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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 2월까지 순익 1조 넘어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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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20 21:27

삼성 LG투자등 9개사…수탁수수료 증가 주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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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3월 연중 최고 순익 예상



삼성 LG투자 현대 동원 대신 대우 굿모닝 동양 한화증권등 9개 대형증권사들의 지난 2월 총 누계 순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증시랠리로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수익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9.11 미테러사건이후 파생상품 시장이 빠른 속도록 성장하면서 증권사의 수탁수수료 수익 비율은 2배 가량 증가한 상태. 더욱이 최근에는 지수 상승이 지속되면서 증권사의 유가증권 매매이익 및 평가이익이 대폭 늘어나고 있어 증권업계 ‘돈 잔치’는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활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수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형 9개사의 손익자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2월까지 순익 누계가 2430억원을 기록, 업계 1위를 이어갔다. 또 LG투자증권은 217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현대 동원 대신 대우증권등이 그 뒤를 이었다.(표참조)

2월 한달간 순익 부문에서도 삼성증권이 318억원을 기록, 310억원을 벌어들인 LG투자증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손충담금 적립을 통해 재무클린화 작업을 진행중인 대우 대신증권의 약진이 돋보였다. 대우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1천억원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807억원 814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 대형증권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현재 1300억원 가량의 충당금을 쌓은 대신증권은 3월말까지 대신팩토링 송촌건설 대신생명등 부실계열사의 부실여신을 전액 손실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의 이 같은 수익증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저금리 기조로 인해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에 기관뿐만 아니라 개인자금이 집중 유입되고 있어 지수상승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증권사의 경우 지난 1월에 이어 3월에도 일평균 25억원 가량의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연중 최고 수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9개 대형사 2월 손익 현황>

/ 구분 / 2월 순익 / 누계 순익

/ 삼성 / 31,885 / 243,002

/ LG투자 / 31,004 / 217,276

/ 현대 / 20,452 / 154,512

/ 동원 / 26,782 / 153,975

/ 대신 / 21,385 / 81,449

/ 대우 / 22,697 / 80,730

/ 굿모닝 / 13,992 / 65,060

/ 동양 / 11,850 / 56,060

/ 한화 / 6,018 / 38,782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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