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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자산운용 인력 대규모 자리이동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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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14 00:43

증시활황속 증권사 자산운용 강화방침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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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앞두고 전문인력 확보 경쟁 치열할 듯



오는 4월에는 증권업계 자산운용 딜러들의 대규모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이는 대세상승기와 더불어 파생상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자산운용범위를 확대 개편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선물 옵션등 파생상품 및 주식운용을 통해 대규모 이익을 실현한 일부 증권사들은 이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인력 확보에 나선 상태며 내부 심화 연수과정을 통한 인력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14일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회계연도에는 자산운용 부문에서만 자기자본의 10%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등 기존 위탁거래중심의 수익구조 자체가 크게 변하고 있다”며 “최근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과 잇따른 신상품 상장으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범위가 커지면서 증권사들마다 전문 딜러 양성 및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감원이 발표한 국내 45개 증권사 3/4분기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상품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부문에서 각각 1678억원 및 1654억원의 대규모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4/4분기에는 이익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증권사들의 이 같은 자산운용 부문 이익증가는 증권사간 영업실적 편차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기존 보수적인 자산운용 전략에서 탈피, 공격적인 자산운용 전략을 수립하는 등 수익극대화 및 수익구조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운용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인력 확보 및 내부 관제 시스템 체계화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관계자는 “대세상승이라는 시황관이 자리잡아감에 따라 주식 선물 옵션에 대한 자산운용 범위를 확대 개편한 상태”라며 “이를 위해 전문 딜러를 부서별로 1~2명씩 확충해 나갈 예정이며 리스크 관리 및 내부 관제시스템도 보완 수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업계 구조개편으로 고용안정 문제가 최대 화두로 대두됨에 따라 자산운용 딜러들의 자발적인 이탈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이 중대형증권사들의 자산운용 딜러들인 이들은 증권사 결산 및 잔여 성과급 지급이 끝나는 4월을 기점으로 회사의 브랜드와 임금 성과급등의 업무 환경조건등을 고려해 새 보금자리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자산운용팀 한 관계자는 “4월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전문 딜러들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팀별 또는 개별적인 자리이동이 많을 것”이라며 “이미 많은 전문 딜러들이 자산운용을 확대 개편하고 있는 신설증권사나 대형사, 금융그룹 계열 증권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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