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울 YMCA 시민중계실 서 영 경 팀장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3-13 23:54

[특별기고] “소비자 보호 대책 마련할 적기”

사상최대이익, 발급매수 급증 등 카드업의 기록적인 고속성장은 우리사회 경제와 소비행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카드업의 성장과 발전은 생태환경의 건강성을 재는 ‘지표식물’처럼 신용사회 구현의 주요한 척도의 하나다. 이에 카드소비자 보호방안 몇 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카드소비자 피해를 보면, 부정사용으로 보상받을 때와 연체시 카드사의 두 얼굴이 잘 드러난다.

카드와 관련된 소비자피해 중 가장 많은 것이 분실·도난에 따른 보상다툼. 카드 보상제도는 분실신고 시점으로부터 25일전(최근 60일변경) 이후에 제3자의 부정사용에 대해 회원이 2만원을 부담하면 원칙적으로 전액 보상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는 원칙을 지키지 않고 카드대여, 미서명 등의 경우로 보고 보상을 거절하는 예가 많아 분쟁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카드사용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 또한 일상 소비생활에서 가족이 카드를 사용하거나 서명이 없는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정상적으로 대금이 청구되고 이를 납부하면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

하지만 분실·도난으로 부정사용 되었을 때는 보상처리를 심사하면서 회원과실, 약관 준수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된다. 가족이 사용하게 되면 신용카드 대여라도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

카드사들은 연초부터 소비자민원 전담 부서를 만들고 도난·분실보상 기한 확대 등 소비자 보호 규정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는 한 소비자보호는 공염불에 불과하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에게 3월부터 회원의 개인별 신용등급과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카드대금 청구서에 의무적으로 표기하였음에도 그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26개 전업·은행계 카드사 가운데 단 한 곳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사용한도를 많이 늘려 과다한 신용을 이용하게 하면서 회원의 신용관리 카드사들이 자기 책임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카드사는 신용등급의 기준이 되는 이용실적, 신용도, 분류기준 등이나 체계, 등급별 회원점유율을 공개해야한다.

카드가 신용사회의 꽃이 되기 위해서는 “신용(credit)은 생명”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합리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신용이란 제공하는 측의 입장에서 사용하는 말이지만, 신용을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용을 통해 제공받는 빚이 되는 것이다. 빚이 생명이 되려면 올바른 신용관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투자해야 한다고 본다. 최고의 호황을 누리는 지금이 바로 카드소비자 보호를 대책을 마련할 적기라고 본다. 신용관리를 통해 진정한 부자가 되는 법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장기적으로 카드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다.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신뢰구조를 바탕으로 하여 원칙을 지키며,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 우리가 가진 성장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함께 키워나가야 할 때다.



관리자 기자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120조, 어디에 투자할까? [전명산의 AI블록체인도시 이야기⑩] AI 가속화가 만들어준 또 한번의 기회요즘 정부 안팎에서 의미 있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반도체 호황으로 내년까지 100조 원이 넘는 초과세수가 예상되는데, 이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논의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먼저 화두를 던졌다. 지난 5월 11일 그는 AI 산업의 호황으로 역대급 초과세수를 만들어낸다면 그 과실을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하자고 제안했다.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한 방송에서 "정부가 단순 재정지원자가 아니라 미래 산업의 투자자가 돼야 한다"며, 초과세수 재투자로 다시 돈을 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국은 과감한 인프라 투자로 사회를 질적으로 도약시킨 여 2 AI가 똑똑해질수록 왜 더 깜깜해지는가 [장준환의 AI법 네비게이터⑤] 얼마 전 뉴욕에서 한 AI 기업 관계자와 이야기하던 중 흥미로운 장면이 있었다. 그는 자신들의 AI 모델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한지는 매우 자신 있게 설명했다. 어떤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지, 어떤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지,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도 비교적 분명하게 말했다. 그런데 질문이 조금 바뀌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 모델이 어떤 데이터로 학습되었는지, 그 데이터는 적법하게 확보된 것인지, 배포 이후 어떤 오류나 편향이 발견되었는지, 그리고 그 기록을 회사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를 묻자 답변은 조심스러워졌다.이 장면은 지금 AI 산업이 마주한 중요한 문제를 보여준다. AI는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지만, 정작 그 3 현대차 대중전략, 게임업계를 보라 “아이오닉 V에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스마트 AI(인공지능), 현지 기업들과 협력한 자율주행 서비스 등이 탑재됐지만, 이 정도는 이미 중국 브랜드들도 다 갖추고 있는 수준이다. 특히 자율주행은 이미 현대자동차보다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은 말할 것도 없다.”최근 현장에서 만난 자동차업계 관계자에게 들은 말이다. 그는 지난 4월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출장에서 현대차 현지 전략 전기차 ‘아이오닉 V’를 처음 접했지만, 중국 현지 브랜드들과 별다른 차별점을 꼽기 어렵다고 평가했다.아이오닉 V는 현대차 중국 재공략 시발점이다. 디자인부터 중국 현지 고객들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춰 새롭게 재정의했고,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