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브릿지증권에 따르면 미국에서 9.11테러사태가 발생했던 작년 9월이후 지난 2월까지 6개월간의 선물.옵션만기일 종합주가지수 등락을 조사한 결과 작년 12월의 선물.옵션만기일에만 주가가 떨어졌을 뿐 나머지 5개월은 모두 만기일 당일 주가가 급등했다.
선물.옵션만기일 주가상승률은 작년 9월 4.97%, 10월 2.69%, 11월 1.95%, 올들어 지난 1월 2.29%, 2월 7.64% 등이었다. 반면 작년 12월 만기일엔 주가가 0.7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기일 직전일의 주가는 오른 날보다 떨어진 날이 많았다. 작년 12월(1.69%)과 지난 2월(1.64%)엔 올랐으나 작년 9월(-12.01%), 10월(-0.81%), 11월(-0.60%)과 지난 1월(-2.22%)엔 주가가 내렸다.
브릿지증권은 심리적 측면과 달리 과거 통계추이를 고려할 경우 선물.옵션만기일의 영향은 크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최근의 시장분위기를 고려할때 이번 만기일에도 큰 변동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술적지표는 단기과열권에 접어들었고 외국인이 최근 5일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만기일 전후 850선 돌파 여부를 지켜본뒤 행동에 옮겨도 늦지않을 것이라면서 만기일이후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900선을 넘어가는 강세국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