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EO가 말하는 VISION 2002 / 황 건 호 사장 메리츠증권

임상연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3-10 20:31

고부가가치 영업전략 마련…MS증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업계 최고 시설-인력 갖춘 ‘골든브랜치’ 설립



지난 2000년 3월,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PAMA와 합작, 舊한진투자증권에서 새롭게 탄생한 메리츠증권<사진>은 올 한해를 ‘도약의 시기’로 정하고 MS증대와 내실있는 경영구조 정착을 위한 영업전략을 마련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에는 대형화, 금융겸업화로 대변되는 업계 구조조정과 가격경쟁 심화, 금융시장의 글로벌화 등으로 중소형사의 활로 모색이 절실해 질것으로 판단, 이 같은 시장흐름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메리츠증권은 올 2002년에는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펼쳐 시장생존과 대형화에 동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다는 방침이다. 내부역량의 강화에 있어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시장의 특성에 맞추어 효율적인 인력 및 점포의 배치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업계 최고 시설과 인력을 갖춘 골든브랜치를 설립하여 고부가가치 영업전략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새로운 영업력 창출과 관련, 메리츠증권은 최근 금융업계 추세라 할 전략적 업무제휴 및 교차 판매 등을 계획, 추진중에 있다. 금융 및 IT등 여러 업체와 제휴를 통하여 MS 지위를 한 단계 상승시킬 계획이며 기존 일반적인 은행연계 업무와는 차원이 다른 은행과의 업무제휴 및 교차판매를 추진, 신개념의 업무제휴의 전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무점포 영업 등 신개념의 영업조직망도 구축하여 채산성 확보도 꾀하고 있다.

이 같은 영업 및 점포 전략을 통해 메리츠증권은 대고객서비스 부문에 있어서도 새로운 접근방법을 구사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메리츠증권은 FACE TO FACE 커뮤니케이션인 전국동시 지점장 시황설명회 행사를 계기로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고객 접점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동시 지점장 시황설명회는 매월 첫 번째 수요일에 메리츠증권 전국 지점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설명회가 끝나면 지점별 이벤트 행사 및 다과가 베풀어져서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리서치팀에서 발간하는 자료를 DM으로 즉시 발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많은 고객들의 투자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은 온라인부문의 MS증대를 위해 전산투자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무선증권거래 시장 진출을 위해 PDA, 핸드폰등의 전산부문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메리츠증권은 지난 25일 새로운 홈트레이딩시스템인 ‘iMERITZ net(아이메리츠넷)’을 선보였다. 새로 개발된 ‘iMERITZ net’은 주식, 선물 옵션 등 전 부분에서 실시간 매매 동향 기능을 대폭 강화, 살아 움직이는 시스템을 표방한다.

특히 국내 증시의 큰 변수로 작용하는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과 종목에 대한 실시간 스크린 기능을 신설, 투자 판단을 보다 수월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MERITZ i-TOUR 투자수익률대회 개최, 아이디어 현상공모 등 다양한 고객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온라인 거래 고객들에게 수수료 천원당 1점의 메리츠 포인트를 지급, 대한항공 마일리지, OK Cashbag 등과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부동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금융상품인 리츠(REITs)를 개발, 상품화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 부동산금융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또한 이 같은 신규사업 진출은 메리츠증권이 시황산업이라는 증권사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즉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수익의 70∼80%를 소매영업의 수탁수수료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시황에 따라 수익이 크게 변하는 불안정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법인영업, 채권영업, 주식인수, 파생상품, 부동산금융 등 수익구조 다변화에 노력한 결과, 시황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선진형 수익구조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99년 수익의 70%이상을 차지하던 소매 수탁수수료 비중은 50%미만으로 내려간 반면, 매매이익, 인수수수료와 수익증권 수수료 등은 증가했다. 이는 시황에 따른 불안정성을 극복한 가장 이상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함으로써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001년 3월말 기준으로 371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ROE와 ROA는 각각 17.2%, 8.1%로 업계 3위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99년 12%, 2000년 7%라는 고배당에 이어 다가오는 결산기말에도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