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증권거래에 이어 모바일(무선증권거래) 부문에서도 상위 5개사의 독점시대가 열리고 있다. 증권업계 모바일 약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우 세종 삼성 현대 LG투자증권등 상위 5개사의 모바일 시장점유율이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시장의 이 같은 독점현상은 시장선점을 통한 고객확보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모바일 거래는 기존 온라인증권거래에 비해 안정성과 신속성등이 아직 검증이 안된 상태여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고객서비스가 다양한 증권사에 고객이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거래 약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우증권과 세종증권이 이 부문에서 쌍두마차를 달리고 있다. 지난 1월 증권사 모바일 약정 자료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1조8백억원 가량의 약정을 기록, 이 부문 단연 선두를 유지했다. 세종증권은 7260억원의 약정을 기록, 업계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삼성 현대 LG투자증권이 그 뒤를 이었다. <표참조>
이들 5개사의 총 약정은 3조1790억원으로 68%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세종증권 관계자는 “우리회사가 업계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증권거래에 대한 고객 신뢰가 모바일 부문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채널을 보강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한층 나은 모바일 고객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증권사 전체 모바일 약정은 전월대비(3조4210억원) 32% 가량 증가한 4조798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전문가는 “최근 증시활황에 힘입어 모바일 거래가 주식투자의 주요 채널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정의하고 “이 같은 추세라면 향후 2~3년후에는 모바일 주식거래가 증권사 약정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SK 동양 메리츠 신한 교보 한화증권등 6개사의 공동 무선 채널인 ‘모바일로’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6개사의 약정규모는 전월대비 2배가량 증가한 628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약정증가로 시장점유율은 2% 정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상위 5개사 모바일 약정현황>
(단위 : 십억원)
/ / 2001. 12 / 2002. 1
/ 대우 / 786 / 1,087
/ 세종 / 545 / 726
/ 삼성 / 383 / 532
/ 현대 / 311 / 422
/ LG투자 / 314 / 412
/ 상위5개사 약정 / 2,399 / 3,179
/ 전체약정 / 3,421 / 4,798
*약정은 무선단말기, 핸드폰만 포함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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