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상호저축은행 출범, 건전성 기반 둔 수익모델 창출 시급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3-03 19:19

신인도 회복 위한 업계 공동 노력 필요

3월1일자로 상호신용금고가 ‘상호저축은행’으로 새출발하게 됐다.

지난 72년 12월 20일 전국에 299개 상호신용금고가 설립된 지 30년 만에 은행으로 상호를 변경하게 됐다. 그 동안 상호저축은행업계는 많은 부침을 거쳐 현재는 121개사만 ‘저축은행’ 상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상호가 변경된다고 해서 실추된 신인도가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다. 또한 새로운 업무가 추가된 것도 아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상호저축은행에 대해 잘 모르고 있으며, 또 ‘굳이 은행으로까지 이름을 바꿀 필요가 있느냐’는 부정적인 인식도 갖고 있다. 따라서 업계 전체가 공동체 의식을 갖지 않고 이에 대한 대처가 없으면 과거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신규업무가 추가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축은행으로 전환된 만큼 더욱더 다양하고 전문화된 수익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금융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소비자금융으로 저축은행의 수익성이 회복되기는 했지만 전 금융권이 경쟁적으로 소비자금융에 주력하고 있어 중복채무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해 소액신용대출을 취급했거나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곳은 금년 6월 결산에서 수익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러나 이 부문에서 일정부문 이상의 실적을 거두지 못한 곳은 부실에 대한 부담 등으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은 결국 자산의 건전성을 불러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수익의 확대는 자기자본이 충실화될 수 있으며, 자기자본이 많아지면 조달금리 자체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상호저축은행중앙회(회장 문병학)는 3월 2일 오전 상호신용금고연합회에서 상호저축은행중앙회로의 전환에 따른 현판식 및 기념식을 가졌다.

73년 9월 전국상호신용금고협회로 출범한 이후 98년 법정설립기구로 전환되면서 상호신용금고연합회로 명칭이 변경된 후 3월 1일자로 상호신용금고의 상호저축은행 전환에 따라 상호신용금고연합회도 상호저축은행중앙회로 그 명칭을 변경하게 된 것이다.

문병학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 전환을 계기로 경영의 투명성과 자산 건전성을 높여 서민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신용평가를 세분화하고 상환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틈새상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들에게 필요한 금융회사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생활금융 생태계 확대…고객 접점 강화 [외국인 금융 공략]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가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에 대응해 생활금융 생태계 확대를 통한 외국인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밀착형 혜택을 담은 맞춤형 상품과 KB국민은행 연계 서비스를 통해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비대면 카드 발급과 고객 지원 체계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금융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국민카드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국내 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종 중심의 혜택을 강화하고, 디지털 채널을 통한 카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2 NH농협캐피탈, 새 브랜드 NCAP 론칭…장종환 대표 "18년 간 고객 곁에 함께 한 철학 담아" [캐피탈 돋보기] NH농협캐피탈이 새 브랜드 NCAP(엔캡)을 론칭했다. 장종환 농협캐피탈 대표는 새 브랜드 의미에 대해 18년 간 고객과 함께한 농협캐피탈의 철학을 담아 만들었다고 말했다.장종환 농협캐피탈 대표는 15일 오후5시 원센티널 지하2층에서 열린 농협캐피탈 새 브랜드 NCAP 출범 행사 'NCAP Day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농협캐피탈 새 브랜드 NCAP은 'Near the Customer, Always a Partner' 약자로, '고객 곁에서 늘 함께하는 파트너'라는 뜻을 담았다. 지난 1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내 공모와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사용되던 ‘농캐’, ‘NHC’ 등 다양한 약칭을 하나의 공식 브랜드로 통일했다. 3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 AI 신상품으로 승부수 [2026 CB사 하반기 전략 ①] 국내 CB(Credit Bureau) 업계가 새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선다. 주력인 조회 사업을 넘어 AI 기반 신상품과 대안신용평가,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주요 CB사의 하반기 경영 전략과 신사업 구상을 차례로 짚어본다. <편집자 주>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가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신상품으로 하반기 승부수를 던진다.12일 한국평가데이터에 따르면 주력인 기업정보 조회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하며, 기업 데이터베이스(DB)에 AI 기술을 결합한 고수익 상품으로 라인업 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한국평가데이터 관계자는 “설립 당시 한국평가데이터의 역할은 중소기업의 정보 비대칭 해소, 중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