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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한빛證 편입 실사 착수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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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27 22:30

삼일회계, 자산가치 평가…3월초 가격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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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프리미엄’ 절충이 걸림돌



우리금융지주사가 한빛증권의 편입과 관련 실사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우리금융은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한빛증권의 재무구조 파악과 자산가치 평가등 자회사 편입을 위한 실사작업에 들어갔으며 이 작업은 내달 5~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실사작업의 목적은 한빛증권 인수협상에 필요한 자산가치 평가와 향후 지주사 상장에 필요한 주가산정등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풀이된다.

특히 우리금융과 한빛은행이 한빛증권 매매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실사작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오는 3월말까지 한빛증권과 투신운용을 자회사로 승격시킨다는 기본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이번 실사작업이 끝나는 내달 초에는 매매가가 결정될 전망이며 인수협상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우리금융측의 기본안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금융지주사가 한빛증권과 투신운용의 자회사 승격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 한빛증권과 투신운용을 자회사로 승격한다는 기본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현재 이를 위한 준비작업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내달 중순에는 편입을 위한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실사작업과 관련 최대 관심사는 실사이후 결정될 한빛증권의 매매가 산정과 경영권 프리미엄 부여 여부이다.

현재 한빛은행은 한빛증권의 장부가와 시가의 괴리를 메꾸기 위해서라도 경영권 프리미엄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우리금융측은 시가를 기준으로 매매가를 결정하자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측의 주장대로라면 한빛은행은 4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최근 한빛증권의 재무 구조가 과거에 비해 건실해진 상태고 영업실적도 매우 높은 편이어서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한빛은행측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내달 초 실사이후 진행될 우리금융과 한빛은행의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절충 여부가 자회사 편입과 5월중으로 예정된 지주사 상장 계획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빛증권은 총자본금이 1647억8000만원이며, 한빛은행이 4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빛투신의 경우 자본금이 300억원이며, 한빛은행이 100% 지분을 갖고있다.

우리금융은 한빛은행이 보유한 한빛증권 지분 40.2%와 한빛투신운용 지분 100%를 전량 인수해 자회사로 승격시킨다는 방침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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