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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他 금융상품 이용하면 틈새가 보인다”

김성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2-24 14:32

좋은금고 주식신용대출 ‘스탁론’ 출시

信金, 은행·증권·보험 등 연계 상품 선보여



상호신용금고업계가 타 금융기관의 상품과 연계한 새로운 대출상품을 출시하면서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어 금융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용금고는 단순히 자체 상품만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은행, 증권, 보험사 등과 제휴를 맺고 타 금융기관 상품과 연계된 대출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25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경기 분당의 좋은상호신용금고는 주식시장 활성화에 힙입어 신용으로 주식대출을 해주는 ‘스톡론’을 판매한다.

스톡론은 보유주식의 2배, 최저 2000만원에서 최고 3억원까지 연 12%에 대출해 주는 주식신용대출이다. 스톡론은 기존 주식담보대출과 달리 주식보유액의 80%를 신용만으로 대출하며, 주식보유자가 보유종목 선정과 매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단 출금은 대출자가 좋은금고와 해당 증권사가 협의를 해서 결정하게 된다.

좋은금고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팀장은 “대출한도, 금리, 담보평가금액, 매매 가능 여부 등이 타 금융권의 주식담보대출에 비해 월등한 상품이며, 제도권 금융기관 중 유일무이한 주식신용대출”이라며 “미수금 정리나 주식운용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거래자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식 연계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금고 외에도 동부, 골드금고 등은 지난 99년 10월 벤처붐의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이 활성되면서 공모주청약대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최근 주식시장의 활성화로 동부금고 등은 공모주청약 대출상품을 다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동부금고의 경우 첫 발행시 최저 500만원 이상의 예치만 가능했으나, 일반인에 대한 공모주식 물량이 감소된 것을 반영, 최저금액을 100만원으로 낮춰 좀 더 많은 고객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부금고는 이외에도 지난해 말 장기증권저축, 근로자주식저축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내달 4일 신설하는 목동지점에 동부증권 직원 2명을 파견, 금고 영업점에서 직접 주식 매매를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외에 은행, 보험, 신용카드 등과 연계된 상품도 다수 출시된 상황이다.

한솔금고는 이달초 금융권 최초로 은행 및 보험사와 연계한 상품을 출시했다.

한솔금고는 한빛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따따따론을 취급하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3분만에 대출이 되는 이 상품은 서울보증보험이 보증을 담당하고 한빛은행과 한솔금고가 대출을 실시하는 형태이다.

현재 약 15억원의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3월부터 한빛은행과 인터넷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어서 이후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임금고도 은행에 담보를 잡히고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부족분을 추가로 대출해주는 2순위 담보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부산이 부민금고와 서울의 동부금고는 각각 LG화재 및 동부화재의 양어보험에 가입한 양식업자를 대상으로 양어장 대출을 하고 있다.

좋은금고는 이달초 신용카드 연체 대납을 위한 ‘스팟론’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신용금고가 타 금융기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를 통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 금융기관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 및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고객들을 끌어들여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금고 한 관계자는 “타 금융기관을 이용하고도 부족한 부문을 신용금고에서 추가로 보조해 주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잘만 살펴보면 타 금융기관의 상품을 활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이 많기 때문에 틈새시장 공략 차원에서 이러한 형식은 신용금고의 또 다른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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