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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세종證 ‘외인 집중매수’ 곤욕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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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2-06 19:31

M&A 외자유치등 루머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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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투자-경영권 참여등 의견 분분



최근 대신-세종증권이 외국인들의 증권주 집중매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증권주 집중매수로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높아지자 해당 증권사에 대한 인수합병 외자유치등 갖가지 루머가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세종증권은 외국인들의 집중매수가 단순히 실적호전에 따른 투자목적이라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않고 있는 반면 업계에서는 증권업계 구조개편과 맞물려 외국계 투자기관의 국내 시장진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는 실정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주중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았던 대신증권은 최근 최대주주인 양재봉 회장(8.22%)의 지분율보다 해외투자기관인 JF에셋매니지먼트의 지분율(9.5%)이 높아지자 인수합병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대신증권의 외국인 지분율은 1천534만주, 31.45%이며 주요 주주로는 JF에셋매니지먼트(9.5%) 슈뢰더(5%) BBHK(6%) 스미토모 (3%) 정도이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관계자는 “JF의 투자지분 확대는 사전에 통보된 내용이며 단순 투자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배당투자와 주식옵션 개장에 따른 실적향상 기대등으로 투자지분을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대신증권의 경우 지난 2000년 계열사에 대한 지원중단 선언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17%까지 높아졌고 최근에는 송촌건설등 계열사 부실에 대한 충당금 설정으로 클린컴퍼니를 선언함에 따라 35%까지 상승한 것”이라며 “현재 JF 슈뢰더등 주요 외국인 대주주들은 대신증권의 이 같은 경영투명성을 믿고 투자하는 것”이라며 항간의 떠돌고 있는 인수합병설을 일축했다.

최근 흑자로 전환한 세종증권도 아틀란티스 코리안 스몰러컴퍼니즈 펀드에서 주식을 대량 매집, 5%이상 최대주주로 부상하자 해외매각과 외자유치등의 루머가 나돌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세종증권의 외국인 지분율은 7.90%이다.

이에 대해 세종증권 관계자는 “주식매수와 투자목적은 사전에 통보된 상태였다”며 “자회사 처리와 경영 정상화 방침이 어느정도 가시화됨에 따라 투자를 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동안 외인들의 관심밖에 있던 교보증권은 지난달 31일부터 외국인들의 집중매수가 시작되면서 주가가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에는 증권업 지수가 4.46% 급락했지만 교보증권은 11%나 급등하는 혜택을 얻었다. 현재(지난 4일 기준) 교보증권의 외국인 지분율은 1.94%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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