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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화폐업계 “올해는 대중화의 원년”

김춘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1-09 20:54

발급 및 사용 인프라 확대 전략 병행

제휴 및 트랜잭션 증대에 승부 걸 듯



전자화폐사들은 올해를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발급처 확대 및 사용 인프라 확대전략을 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 사용빈도를 늘리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휴 및 연대사업에 치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전자화폐사들의 전략적 움직임은 크게 두 흐름으로 나타났다.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발급처 확대전략을 꾀해온 몬덱스코리아 및 비자캐시가 한 축을 이루고 있고, 교통시장을 중심으로 사용 인프라 마련에 치중해온 K캐시, A캐시, 마이비 등이 또 다른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각기 다른 접근법과 전략으로 전자화폐 시장을 공략해 온 5개사들은 올해에는 그 동안 취약했던 부문을 보완하면서 특히 온라인 시장에 대한 마케팅 및 공략 수위를 크게 높일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사로써 투자여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제휴 및 연대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독자전략에 무게를 뒀다면 올해부터는 제휴에 더욱 비중을 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신용카드 밴사업자를 비롯해 온라인 PG사, 통신 및 망사업자, 대형 유통업체들이 주요 제휴대상으로 더욱 비중 있게 부각될 전망이다.

이들 5개사들은 카드발급 및 단말기가 어느 정도 보급되는 올해가 전자화폐 활성화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IC칩 사용환경을 계획하고 있는 정부의 의지가 구체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성숙될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 금융거래를 위한 공인인증서에서 신용카드 및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신분증에 이르기까지 IC칩 기반의 서비스를 위해 단말기 보급을 계획하고 있어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결제원과 은행권 중심의 K캐시는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교통카드 중심의 발급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온라인 결제시장에 대한 비중을 크게 높일 방침이다. 결제원은 온라인 결제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및 컨텐츠 사업자를 중심으로 결제서비스 제휴를 확대하는 한편 은행권을 중심으로 카드발급 및 단말기 보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e코리안 교육사업에 K캐시가 참여하게 됨에 따라 10만장 이상의 전자화폐와 단말기가 보급되면서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코리안 사업을 위해 제일은행이 K캐시 전자화폐 발급을 담당하게 되고 트래블러스카드가 PC용 더미단말기 보급을 맡게 된다.

몬덱스코리아는 유통시장에 대한 공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가장 빨리 진입한 온라인 결제시장에서 실제 사용빈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몬덱스는 특히 지난해 KTF멤버스 국민카드 등을 통해 카드발급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판단하고 트랜잭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휴전략도 활발하게 펼치기로 했다. 한국정보통신과 KS넷 등 밴사업자에 이어 대형 유통업체 및 망사업자들과의 제휴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발급 뿐만 아니라 단말기 인프라 확대를 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비자캐시도 지난해 ‘모네타’카드를 통해 전자화폐 발급이 크게 늘어난 만큼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면서 온라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교통카드 솔루션 개발도 조만간 완료되지만 초점은 유통시장에 맞추고 있다.

비자캐시는 올해 가맹점 숫자를 기존 1000여개에서 3만개로 대폭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PG사와도 계약을 끝내고 온라인 결제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수도권 및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교통카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A캐시는 기존 사용 인프라를 중심으로 카드발급 및 트랜잭션 확대전력을 펼치기로 했다. A캐시는 교통카드가 발급되고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트랜잭션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기존 인프라를 위주로 트랜잭션 늘리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시장의 경우 공략시기를 뒤로 미루기로 했다.

대표적인 지역 전자화폐인 마이비의 경우에도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중부권 시장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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