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KTB네트워크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채권추심과 신용조사가 주업무인 나라신용정보 지분의 51%인 30만 6000주를 19억 2780만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고, 28일에는 금감위의 승인을 받았다.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인 나라신용정보는 신용조사업무, 채권추심, 부동산관리 등의 업무에 주력해왔다. KTB네트워크는 나라신용정보 인수를 통해 채권추심과 신용정보에 대한 노하우를 갖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즉 KTB네트워크는 이번 인수로 기존 구조조정 사업분야와 연계해 기업구조조정시 발생하는 부실채권회수에 사용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나라신용정보를 인수한 뒤 신용조회와 신용정보 제공까지 업무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번 인수는 부실 벤처기업의 투명성 확보와 부실채권 추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신용정보는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예금보험공사가 83.3%, 쌍용캐피탈이 16.7%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나라신용정보의 자본금은 30억원이며 지난 9월말 현재 매출액은 91억원, 순이익은 27억원이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