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고위험 고수익기술인 나노 기술 벤처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해 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1개월에 걸쳐 19개의 벤처기업 실태를 조사했다.
대부분의 나노기술 벤처기업은 최근 2~3년동안 수도권(74%)을 중심으로 창업됐고 주된 사업영역은 나노재료(69%) 분야였다. 직원은 평균 15.5명, 자본금은 평균 10억4000만원에 불과했다.
창업자의 학력은 박사이상(58%)이 많았고 연구직 비율은 평균 50%였다. 보유 특허는 5건 미만(68%)이 대부분이었고 연구비 투자액은 평균 5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산자부 한 관계자는 “나노기술의 산업화가 이루어지기 위해 1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일반의 예측과 달리 이미 국내에서도 나노재료와 분석장비 분야에서 산업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나노기술의 산업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미 구축된 ‘나노기술산업화지원센터’의 확충, 나노기술 벤처기업의 연구개발 자금으로 3년간 40억원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나노기술 벤처펀드의 설립, 벤처기업을 위한 단체설립, 벤처기업 연구개발 확대지원,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