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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할부 비중 점차 확대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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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09 20:26

전년동기比 5%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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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류 할부는 금액 줄고 건수 증가



여신전문금융기관의 자동차 할부금융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도 자동차 부문이 할부금융의 최대 비중을 차지해 왔으나, 최근 주택, 기계할부 등의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자동차 할부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할부금융부문은 실적이 줄어들고 있어 전반적인 할부금융시장 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1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분기 말 현재 할부금융 신규 취급 총잔액은 9조596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9조8331억원에 비해 2.40% 감소한 실적이다.

이중 자동차 할부금융부문은 전반적인 할부금융 취급액의 감소 속에서도 지난해 7조4854억원에서 7조8354억원으로 4.68% 증가했다.

반면 주택할부금융부문은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7.17

% 감소했다. 이외에도 가전 할부금융부문도 신용카드 할부 이용의 활성화에 따라 31.64% 감소했으며(2001년 3분기 신규 취급액 5776억원), 기계류 할부금융부문 7.58% 감소(1275억원)하는 등 자동차 할부금융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신규 취급액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할부금융부문의 비중은 지난해 76.1%에서 81.6%로 비중이 5.5%P 증가했으며, 주택할부금융부문은 1.4%에서 0.5%로 비중이 대폭 감소했다. 가전부문(8.6%에서 6.0%), 기계류부문(1.4%에서 1.33%) 등도 비중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자동차 할부금융부문의 취급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취급 건수는 93만여건으로 전년에 비해 12만건 정도가 감소했다. 취급 건수에 있어서는 기계류 할부금융부문이 지난해 3분기 6011건에서 금년에는 6163건으로 소폭 증가했을 뿐이다.

기계류 할부금융의 건수 증가에 불구 취급액이 줄어든 것에 대해 연합캐피탈 관계자는 “건설경기 등이 침체돼 대형 할부금융이 축소되고 반면 내수수요는 아직 있어 소형 할부금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와 함께 대형 물건이 부실이 날 경우 그만큼 미치는 영향이 커 현 경기상황에서는 소형 다건 위주의 영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할부금융과 관련해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대출금액이 약 1000만원 정도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할부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할부의 편리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함에 따라 초기 인도금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리스의 경우도 최근 취급 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이다. 3분기까지 리스 실행액 9548억원중 자동차부문이 1071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데,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164.8% 증가한 실적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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