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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2000년 당기 이익 실현 위해 뛴다

김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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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25 20:04

“인터넷은행 수익성 충분…새로운 시도에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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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제휴협력 모델 제시



최근 인터넷은행 설립 발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브이소사이어티 및 브이뱅크컨설팅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형승사장을 만났다. 이대표는 63년생으로 서울大 농경제학과 및 행정대학원을 거쳐 美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쳤다. 관세청,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서기관을 거쳐 삼성증권 기획 및 마케팅 담당이사를 역임했다.



▶브이뱅크 설립 추진배경과 과정은

- 인터넷은행에 대해서는 삼성증권에 있을 때부터 국내의 우수한 인터넷 인프라와 사이버 증권거래의 급격한 증가현상 등을 보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다. ‘인터넷+은행’의 성격상 벤처기업과 대기업의 협력이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라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 20여개의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CEO들이 ‘제휴와 협력’을 목표로 설립한 브이소사이어티의 대표를 맞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올해 4월부터 4개월에 걸쳐 10여개 회원사의 실무자들로 비상근 T/F팀을 운영했고, 20여개 회원사가 참여해 ㈜브이뱅크컨설팅(자본금 6억7000만원)이라는 설립준비회사도 만들게 됐다.


▶브이뱅크 설립을 위한 향후 일정과 전략은

- 내년 초에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이후 시스템 개발을 거쳐 본인가를 얻게 되면 2003년 초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예비인가를 얻는 시점에서 6억7000만원에서 100억원 규모로 증자를 실시하고, 영업개시 전에 1000억원의 자본금 요건을 갖출 계획이다.

브이뱅크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은행으로써 마케팅 효과는 물론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 주주로 참여해 신뢰도 및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다수의 벤처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해 시스템 구축도 용이하다.

내부조직은 리스크관리, 시스템운영, 마케팅 등 인터넷은행에 필요한 핵심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최소화하고 아웃소싱 등을 최대한 활용해 작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 생각이다. 브이뱅크는 기존 은행과는 달리 부가채널이 아닌 핵심 수익원으로써 인터넷뱅킹에 접근하고 있어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수익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대기업들이 은행업에 진출하기 위한 의도라는 평가에 대한 입장은

- 인터넷은행의 역사를 감안할 때 아직까지 성공 여부를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반면 온라인거래가 세계적인 흐름이고 한국이 그 선두에 있으므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미국의 경우 최근에야 인터넷붐이 시작됐고, 수표를 사용하는 거래관행으로 사이트 방문횟수가 빈약해 교차판매 기회도 적다. 대부분의 인터넷은행이 소형은행으로 강력한 주주구성에 의한 브랜드를 형성하지 못하는 등 본질적인 한계도 있었다. 영국 에그뱅크의 경우 3년 만에 180만명의 고객을 확보해 예정대로 2001년 4/4분기중 적자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이뱅크는 개인금융을 위주로 기업대출은 당분간 취급하지 않을 것이다. 주주사인 대기업들은 그런 식의 자금이 필요한 회사들도 아니며 MOU 체결시 관련 내용을 명시할 것이다.



▶브이뱅크를 통해 개인적으로 실현하고 싶은 포부가 있다면

- 재경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정책경험도 좀 했고 삼성증권에서 대기업 경영에 관여하면서 결국은 대립이 아니라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한 협력과 제휴를 통해서만 공동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좋은 협력모델로써 브이뱅크의 성공을 보고 싶다. 끝으로 브이뱅크는 3~4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새로운 시도를 악의 없이 지켜보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많아지길 바란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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