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청산부채는 12조3천559억원으로 추산됐으며, 하이닉스를 청산할 경우 8조6천946억원의 청산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채권단에 따르면 아더앤더슨은 이런 실사결과에 따라 하이닉스 전체의 청산배당비율을 29.63%로, 무담보채권 청산배당비율을 25.46%로 각각 결정했다.
담보채권을 감안한 금융권별 청산배당률은 은행권의 경우 32.33%, 투신권 25.46%, 보험 25.46%, 증권 27.93%, 신용금고 31.41%, 유동화전문 25.46%, 종금 및 리스 31.73% 등으로 집계됐다.
아더앤더슨은 보고서에서 하이닉스가 제시한 15조7천766억원의 자산중 실사조정을 통해 하이닉스의 자산을 10조6천81억원으로 평가했으며, 여기에 청산조정(즉각청산을 전제로 한 조정가액) 6조9천469억원을 감안, 청산가치는 3조6천612억원인 것으로 산정했다.
하이닉스 채권탕감을 결정한 은행 가운데 담보채권을 포함할 경우 신한은행의 회수비율이 31.8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은행(구 주택은행분 포함)이 29.35%, 서울은행이 26.38%, 하나와 한미,기업, 부산은행등은 25.47%의 회수비율이 적용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더앤더슨은 채권탕감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담보여신을 미수금, 리스자산, 기계장치, 부동산 등으로 분류한 뒤 각기 다른 청산가치를 적용한 결과 신한은행의 경우 3천925억원의 여신중 1천759억원의 담보채권과 954억원의 신용채권 등 총 1천130억원의 채권을 인정받아 회수비율이 31.80%로 결정됐다.
국민은행(구 주택은행분 포함)은 5천816억원의 여신중 705억원의 담보채권과 1천492억원의 신용채권 등 총 1천562억원의 채권을 인정받아 회수비율이 26.35%로 결정됐으며, 여기에 3%를 더해 29.35%의 회수비율이 적용됐다.
이와함께 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한 제일은행은 담보.무담보채권에 대해 청산가치대로 변제받으며, 변제금액은 5년만기 회사채로 지급받는다.
한편, 외환은행, 산업은행, 한빛은행, 조흥은행, 시티은행, 농협, 한국투자신탁, 조흥투신운용, 서울투신운용, 우리종합금융, LG투자증권, 교보생명보험 등 12개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오후 외환은행에서 채권단 운영위를 열고 각 은행별 출자전환액및 반대매수청구금액 등에 대해 논의한 뒤 20일까지 서면결의하기로 했다.
또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를 채권단 및 하이닉스, 외부 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특위에는 외환은행 김경림 행장, 한빛 이덕훈 행장, 씨티은행 서울지점장 등 은행권 대표와 투신사 사장, 하이닉스 박종섭 사장 등이 참석하며, 위원장을 맡을 외부전문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표)하이닉스채권 탕감은행 출자전환액
(단위: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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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 │담보 │ 무담보 │청산배당합계 │ 청산배당률 │
│ │잔액 │배부액│ 배부액 │(출자전환액) │ │
├─────┤------ │------│--------│--------------├───────┤
│ 국민은행│593085 │ 7055│ 149219 │156274(174070)│ 26.35(29.35) │
│ 신한은행│392584 │ 17598│ 95482 │113080(124841)│ 28.80(31.80) │
│ 서울은행│238564 │ 2937│ 59997 │ 62934( 70090)│ 26.38(29.38) │
│ 하나은행│197021 │ 2 │ 50166 │ 50168( 56091)│ 25.47(28.47) │
│ 한미은행│192452 │ 2 │ 49003 │ 49005( 54791)│ 25.47(28.47) │
│ 기업은행│ 61458 │ 3 │ 15648 │ 15651( 17497)│ 25.47(28.47) │
│ 부산은행│ 37739 │ 3 │ 9609 │ 9612( 10744)│ 25.47(28.47) │
│----------├─── ├───┤--------├───────┼───────┤
│ 합계 │1712903│ 27600│ 426424 │ 456724(508124) │
└─────┴── ─┴───┴────┴───────────────┘
(괄호안은 청산가치에 3%를 더한 탕감비율로 계산한 출자전환액)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