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리스크관리, 여신 등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도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MIS(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즉 경영정보시스템의 구축작업을 지난 10월말로 마무리하고 곧 실무부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막바지 작업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이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진행해온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한미은행은 하영구행장 취임 직후 선진금융 시스템 도입을 선결과제로 선정하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전산정보팀과 전략혁신팀이 공동으로 MIS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하행장은 경영전략 수립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해 왔다.
또한 작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조기에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기 위해 씨티은행에서 MIS구축 작업을 총괄 담당했던 조현경 팀장을 개발 과정에서 영입하기도 했다.
경영정보시스템은 최고경영진이 의사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정보를 통합적으로 분류 축적하고 기업내의 각 분야에서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을 수행토록 지원하는 시스템. 각종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반영하고 미래의 시장변화를 의사결정 과정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다.
물론 MIS 구축을 위해서는 은행이 고객 및 시장에 대한 충분한 DB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하며, 최고 경영진이 과학적인 경영전략과 마케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춰야 한다.
조현경 MIS팀장은 “한미은행은 다른 시중은행보다 DB축적을 체계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빠른 기간내에 작업을 끝낼 수 있었다”며 “전혀 새로운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영진과 영업전략에 부응하도록 기존의 시스템을 업그레이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팀장은 “씨티은행의 모형과 시스템을 일부 이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미은행의 시스템을 씨티은행化한 것은 아니다”며 “목표 고객과 시장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씨티은행 시스템을 활용했다가는 오히려 급격한 영업력 저하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MIS구축과는 별도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의 리스크를 분리 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고객과 개인고객의 리스크를 담당할 별도의 리스크관리팀 2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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