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본점 건물 외벽을 초대형 백두산 호랑이 모자이크로 치장을 했다. 이 벽화는 제작 방법과 소재에 있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획기적인 기법을 이용함으로써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벽화제작은 8000매에 달하는 조흥은행 전 임직원의 가족사진을 스캐너로 입력한 후 가로 세로 6cm 크기의 타일형 셀로 만들어서 모자이크로 배열했다.
특히 단순히 배열된 사진위에 색상을 덧붙인 것이 아니라 사진내 명암의 차이로 생기는 선이나 면을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짜 맞추어 백두산 호랑이의 형상으로 표현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명소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외환은행은 명동지점 앞에서 일반 시민들의 유로(EURO)화와 위조 외국화폐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유로화 및 위조 외국화폐 거리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유로화 견양 전시, 유로화에 대한 도안 특징 등을 담은 비디오 상영, 희귀화폐·위변조 외국통화 전시 및 세계적인 위폐감별가인 외환은행 서태석 차장의 위폐 감별요령 즉석 강의 등 현장 교육으로 구성됐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