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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동양현대종금 김 영 태 상무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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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24 22:08

“‘종합금융증권’ 새업종 탄생입니다”

11월23일 합병주총, 30일 합병법인 출범

IB보다 앞선 종합금융기관 출범 의미



지난 22일 동양현대종합금융과 동양증권은 11월 30일 합병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종금사가 증권사에 합병돼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동양현대종금 김영태(金永泰 사진)상무는 종금사가 증권사에 합병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금융증권’업계가 새롭게 출현하는 것이라 말했다.

金상무는 “과거 종금과 증권의 합병은 LG의 경우가 있는 데, 이 사례와 동양의 합병은 다르다”며 “투자은행으로 가기 위해 합병한 것으로 리딩 증권사, 리딩 종금사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합병사의 사명도 ‘동양종합금융증권(가칭)’이라고 정했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영태 상무와의 일문 일답

▶합병을 위한 작업은 어떻게 진행 되는가

-합병일은 11월30일이다. 합병신고서는 지난 22일 제출했으며, 오는 11월 23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상법에 따라 합병을 할 경우에는 약 3개월 정도가 걸리지만, 금산법에 따라 합병을 추진하면 기간을 40여일로 단축할 수 있다. 합병비율은 동양현대종금 보통주 1주당 동양증권 보통주 0.3994주, 동양현대종금 우선주 1주당 동양증권 우선주 0.6547주이다.

현재 각사의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는 합병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실무부문은 동양현대종금에서는 내가 맡으며, 동양증권에서는 서동원상무가 맡게 된다.

합병사 대주주는 동양그룹이 되며 지분율은 약 30% 정도가 될 것이다. 동양현대종금의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합병사의 지분을 5% 정도 소유하게 된다.

대표이사는 현재 결정된 것이 없지만, 양사 대표가 각각 사업부문의 대표를 그대로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종금 본사는 고객편의와 종금업무 지속을 위해 합병사의 종금본부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합병을 전후로 구조조정이 계획돼 있는가

-동양현대종금이나 동양증권 모두 인력이 모자란 상황이다. 따라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전혀 계획이 없다. 단지 합병후 후선부서는 겹치는 부문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이들 인력이 영업부서로 전진 배치될 것이다.

▶합병사의 비전은

-단순히 종금사를 증권사에 합병한 것은 결코 아니다. 양사의 금융기능을 결합, 새로운 유형의 금융회사를 탄생시켜, 투자은행보다도 더 앞선 선진 금융기관인 유니버셜뱅크에 더 가까운 형태의 종합금융기관을 탄생시킨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합병사의 경우 종금업무를 7년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증권과 종금업무를 병행해 계속 유지하게 된다. 특히 은행과 합병한 경우 계속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을 반영할 때 투자은행의 출현을 기대한다면 합병 증권사의 종금업무 취급 기간도 제한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종금사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종합금융증권업계가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서울은행의 인수를 위해 합병했다는 시각이 있는데

-동양그룹의 서울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특별히 아는 바가 없다. 그러나 개인적인 사견으로 볼 때 현재 국내 은행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기관의 경우 대부분 펀드식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동양그룹에서 서울은행을 인수한다면 외국기관과 펀드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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