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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금고 동대문상권 장악 ‘희색’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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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23 20:39

열린금고 고객 그대로 확보

전국을 대상으로 일수대출을 강화하고 있는 프라임신용금고가 동대문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명동에 출장소를 설치할 계획도 갖고 있어 서울 강북지역 최대 시장상권의 본격 장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24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여의도에 본점을 갖고 있는 프라임금고가 본격적으로 동대문시장의 장악에 나섰다.

동대문시장에는 현재 삼화금고와 제이원금고가 본점을 두고 영업을 하고 있으며, 업계 1, 2위 금고인 한솔과 제일금고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의도에 영업점을 두고 있는 프라임금고가 동대문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영업인가가 취소된 열린금고의 고객을 거래선으로 확보했기 때문.

프라임금고는 열린금고의 철수로 자금회전에 애를 먹고 있는 동대문시장을 샅샅이 뛰어다니며 몇 달간의 설득으로 열린금고 고객이었던 시장상인을 거래선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프라임금고는 영업인가가 취소된 열린금고가 파출영업을 해온 동대문상권의 양대 패션상가인 밀리오레 및 두타 상인들을 대상으로 대출영업을 맡게 됐다.

상인들 입장에서도 프라임금고의 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 동안 거래해 온 열린금고가 영업이 정지되고 영업점을 강남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대출금 일시상환 요구 및 영업자금 회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

프라임금고는 밀리오레 및 동대문 주변 상가들의 안정적인 자금확보 및 영업활동을 위해 약 2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현재 3명인 ‘동대문팀’ 대출영업 인원도 보강할 방침이다.

한편 동대문상권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프라임금고는 남대문 및 명동시장의 진출을 위해 명동에 출장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용금고법 시행령이 개정되기 이전부터 출장소 설치를 추진한 프라임금고는 변경된 시행령(안)의 ‘고정이하 여신 비율 15% 이하’ 항목으로 인해 고심중이다. 지난 6월 결산에서는 15%를 넘지 않았으나, 신청시점에서 자칫 15%를 넘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프라임금고는 늦어도 11월 중으로 대손상각을 통해 부실비율을 낮추기로 하고 이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

프라임금고 관계자는 “카멜방식에 의한 경영평가에 대비하고 또 안정적으로 영업점 설치신청을 하기 위해 대손상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조만간 완공될 명동 쇼핑타운 아바타에 늦어도 내년 초 출장소를 설치, 동대문에 이어 남대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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