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증권제도 전반에 관한 전문 실무지침서가 발간됐다.
국내 증시의 미국 동조화 현상, 국내기업의 미국 증권시장 진출등으로 미국의 증권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증권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실무적인 지식체계를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간된 ‘미국의 증권규제’는 지난 96년 발간된 ‘미국증권법’의 수정 보완판이다.
지난번 ‘미국증권법’이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미국증권거래제도에 관한 기초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했다면 이번 ‘미국의 증권규제’는 미국의 로스쿨에서 기본적인 강의를 수강해야할 정도의 기본지식을 독자에게 요구할 정도로 전문성을 담고있다.
미국의 증권규제에 관한 최신동향이 소개돼 있고 국제적인 증권거래 규제나 인터넷 증권거래까지 다루어 인내를 갖고 읽는 독자는 미국증권시장 전반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론, 공모발행시의 공시의무, 공시의무의 적용요건, 34년법상 공개회사에 대한 규제, 유통시장의 불공정거래규제, 증권규제의 집행, 증권업규제, 국제적인 증권거래에 대한 규제등 총 8장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대 법대에서 상법 및 증권거래법을 강의하고 있는 김건식교수와 하버드법대에서 회사법을 전공하고 현재 국내 로펌 AT그룹에서 근무하는 송옥렬변호사가 함께 저술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