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월말 현재 상호신용금고의 500만원이하 소액신용대출 규모가 6천38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말의 2천778억원에 비해 129.7%나 증가한 것이다.
이와함께 7월말 현재 금고의 신용대출 비중도 전체 대출 14조2천417억원의 37.6%인 5조3천603억원으로 작년말의 30.9%에 비해 6.7%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신용금고가 영업활성화의 일환으로 일수대출, 사채대체형 고금리 대출, 모집인을 활용한 소액신용대출 등 틈새시장 개발에 주력한데 따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은 또 소액대출에 대한 자기자본 비율 계산시 위험가중치 완화, 정상취급 소액신용대출 부실에 대한 건별 문책 지양 등 감독상 인센티브 부여도 촉매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고업계로서는 금고 특성에 맞는 신용평가모형 개발, 고객의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폭 확대 등을 통해 신용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에 상응하는 적정한 사후관리 및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