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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우수 IT업체-한국전자인증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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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9-02 19:43

글로벌 PKI서비스의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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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베리사인 네트워크와 인증서비스 호환

BOA CIBC등에 아이덴트러스 시스템 구축

자체 프로세스센터 보유…안정성 확보



■ 자체 ‘PKI프로세스센터’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의 ‘PKI프로세스센터(PKI Process Center)’. 지문 몸무게 등 신체감응장치를 통해 출입을 통제하는 입구를 통과하자 철판으로 마무리한 내벽안에 각종 전산기기가 자리를 잡고 있는 센터 내부가 드러났다.

키(Key)생성에 사용되는 시스템을 외부시스템과 완전히 차단하고 야간에 데이터를 백업해 오프사이트(off-site)에 보관하는 등 프로세스 센터에 관해서는 동양 최고 수준의 운영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전자인증측의 설명이다.

한국전자인증은 이 센터를 기반으로 B2B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제 인증 ‘아이덴트러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외환 조흥은행 컨소시엄(이하 KIC:코리아아이덴트러스컨소시엄)에 이 프로세스센터를 메인센터로 제안했다. ‘아이덴트러스’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한 3개 회사중에서 국내 로컬 센터를 메인센터로 제안한 곳은 한국전자인증이 유일하다.

한국전자인증 관계자는 “서초동의 PKI프로세스센터는 KPMG 등 유수 컨설팅 회사들이 그 안정성을 인정했으며 조만간 아이덴트러스 인증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세계적인 보안업체 베리사인의 국내 파트너이자 국내 최초의 민간 인증기업으로써 베리사인의 글로벌 인증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금융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글로벌 서비스 경험 풍부

한국전자인증의 파트너인 베리사인은 전세계 40개국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이를 통해 세계 유수 금융기관들에게 ‘아웃소싱 매니지드 PKI(Outsourcing Managed PK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리사인이 확보하고 있는 고객 레퍼런스 사이트는 아이덴트러스 본사, BOA(Bank Of America), 영국의 바클레이은행(Barclay Bank), CIBC(Canadi

an Imperial Bank of Commerce) 등이다. 베리사인은 루트 CA인 아이덴트러스 본사에 프로세스센터 하드웨어 운용요원 CPS 등 인증솔루션을 제외한 인프라 서비스 전체를 제공하고 있으며 BOA와 CIBC에 아이덴트러스 서비스를 위한 인증시스템과 프로세스센터를 공급했다. BOA에서는 세계 최초로 아이덴트러스 회원 은행간 상호 호환성 테스트를 시도해 성공시킨 바 있다.

베리사인은 현금 보유액 10억 달러, 주식시가총액 95억 달러, 2001년 현재 나스닥 상장 주식 가격 48달러로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도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이런 기반이야말로 사업의 안정성을 우선으로 여기는 대형 은행들과 3년이상 공동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파트너로 적합한 조건임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베리사인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와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국내 금융기관들에게 안전성 및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 인증서비스의 글로벌 호환성

한국전자인증은 99년 3월 자체 인증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인증기관. 베리사인을 파트너로 영입하며 브랜드의 범세계적 호환성까지 확보했다.

세계 40여개국의 베리사인 네트워크와 인증서의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증 경로의 최상위에 베리사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국내에 존재하는 인증기관의 인증서 중에서 유일하게 전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

한국전자인증의 브랜드는 ‘크로스서트(CrossCert)’. 크로스서트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없이 브라우저에서 인식되는 인증서이다.

한국전자인증은 사업개시 2년여만에 국내 최다 고객을 확보했으며 향후 인터넷에서 구현할 수 있는 PKI기반의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아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털솔루션이란 도메인관리, 도메인 네트워크 서비스(DNS), 디지털 인증, 지불 솔루션, 전자영수증 등의 인증 소프트웨어와 DA(Device Authority)의 인증 하드웨어를 포함한다.

한국전자인증이 현재 추진하는 사업은 개인용 이메일 보안 및 인증업무, 전자상거래 관련 인증 서비스, 기업용 인증 솔루션, PKI기반 타임 스탬핑 및 전자공증업무 등이다.

전자 인증서비스 중 개인인증서는 개인 이메일 내용의 암호화와 전자서명을 지원하며 서버인증서는 웹서버에 40바이트 혹은 128바이트 SSL 인증서를 설치해 암호화 통신을 함으로써 안전한 웹서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솔루션에서는 안전한 인트라넷과 엑스트라넷,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PKI 기반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솔루션 ‘온사이트(OnSite)’ 제품군은 지난해 7월 발표됐다. 베리사인의 글로벌 인증네트워크와는 물론 MS익스플로러, 네스케이프 브라우저와도 호환할 수 있다.

인증서 발급시 일반적인 신원 확인은 물론, 시장별 기능별로 서로 다른 수준의 발급 기준을 제공하고 인증서별로 서로 다른 접근 권한을 부여해 전자상거래상의 사고 위험을 최소화해 준다. 완벽하게 통합된 PKI를 기반으로 유연성, 성능, 확장성은 물론 최고의 가용성 및 보안성을 제공함으로써 인트라넷, 엑스트라넷, VPN(가상사설망),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 등을 보호하기 위해 설계됐다.

한국전자인증은 한화증권 삼성생명 교보생명 포스코 포스틸 유니텔 등에 전자인증 서비스와 VPN 등을 공급했다.

한화증권은 지난해 11월, 한국전자인증의 제품을 통해 증권업계 최초로 인터넷 전자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화증권은 한국전자인증의 기업용 전자인증 솔루션인 ‘온사이트’를 도입해 인터넷 주식거래에 참여하는 자사 고객들에게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공인인증 사업 진출

한국전자인증은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공인인증기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8월초 공인인증 기관 지정 신청서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으며 현재 이를 심사받고 있다. 정통부는 신청서 접수 후 서류심사 및 현장방문을 통한 실질심사 등 3개월간의 심의를 거쳐 11월중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자인증이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 국내 인증서와 국제 인증서간의 호환성 확보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한국전자인증은 금융결제원 한국정보인증 한국증권전산 등 기존의 4개 공인인증기관이 사용하는 케이사인 솔루션과 베리사인 솔루션간의 연동 방안을 이미 마련한 상태다.

정통부는 공인인증 이용자수 연내 400만명 돌파 등 전자서명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자인증을 포함, 2~3개 업체를 인증기관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한국전자인증은 대기업간 전자상거래 전자서명 인증을 중심으로 연말부터 공인인증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 향후 추진 사업

한국전자인증은 앞으로 무선 인터넷 인증서비스, 소프트웨어 인증서비스, 지불/결제 대행(PG) 및 인터넷 과금(EBPP) 서비스, 디바이스 인증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선 인터넷 인증서비스는 PDA 이동전화 등 무선 통신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써 무선 인터넷에서 WAP 서버와 WAP 브라우저간 WTLS(Wirele

ss Transport Layer Security) 보안세션 설정시 WAP 서버의 인증서를 근간으로 암호화키를 공유하기 위한 신원확인용 인증서비스를 말한다.

소프트웨어 인증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배포되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배포자의 전자서명을 통한 신원확인, 부인 방지, 무결성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PG 및 EBPP서비스는 내년 5월 실시할 예정이다. 전자거래시 수반되는 대금의 지불 및 결제를 전자서명을 거쳐 금융기관으로 중계하고 이 과정에서 전자서명된 거래내역을 근간으로 과금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9월부터는 세계 최초로 디바이스 인증(Device Authority: DA)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전자인증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10일 미국의 Bios Chip 전문회사인 피닉스 테크놀러지(Phoenix Technology)와 제휴를 맺었다. 디바이스 인증이란 사용자의 신원을 증명하는 전통의 보안 인증 개념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기업이 운용하는 주요 시스템 혹은 네트웍에 접근하는 모든 기기(Device: PC 무선전화 PDA 등 모든 정보기기) 그 자체를 인증해 접근을 제어하고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개념이다.

이 기술은 암호 엔진과 암호화된 공개키를 마더 보드안의 ROM에 저장함으로써 전통적인 보안솔루션이 해결하지 못한 독특한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적 인증과 결합할 때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킨다.

한국전자인증은 피닉스 테크놀러지와 함께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를 위해 자체 프로세스 센터내에 RADA(Regio

nal Authorized Device Authority)를 설치 운영하게 된다.



■ 2000년 매출 실적과 올해 전망

지난해 한국전자인증의 영업실적을 살펴 보면 99년 설립후 1년만에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화증권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금융기관과 포스코 포스틸 등 대기업, 삼성몰 한솔CSN 옥션 하이마트 등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이 같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지난해가 전자인증 도입 초기였고 향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인증솔루션 수요가 확대될 것임을 감안하면 올해에는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자인증은 향후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자무역 B2B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아이덴트러스 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어서 이 부문과 관련된 금융권의 추가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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