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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돌파구는 CEO 교체인가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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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29 21:22

KTB KTIC 이어 한솔창투 벤처게이트 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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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수익 정체, 신사업 개척 등 국면 전환의도”



최근 벤처캐피털 CEO 교체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인 KTB네트워크와 한국기술투자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되었고 한솔창업투자 벤처게이트 등 창투사 CEO 교체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벤처캐피털 분위기에 대해 업계에서는 벤처시장 침체 속에서 벤처캐피털 CEO들의 신사업 개척이라는 평가와 창투사 수익 한계에 대한 자진사퇴라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총이후 벤처캐피털 대표이사들의 교체 바람에 이어 하반기에도 창투사 새로운 CEO의 선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 초 벤처캐피털 주총이후 대표이사가 교체된 창투사는 CBF기술투자(前 신유진 대표, 現 김수경 대표), 동원창투(이강덕, 김주원), 한국창투(최의종, 정희무), 경남창투(윤상현, 이상석), 한림창투(최명진, 정삼수), 보광창투(정동민, 박문수), 국민창투(김창권, 김동필), 옵셔널벤처스(김동주, 김경준), CKD창투(이강만, 이윤식), 세종기술투자(윤진홍, 홍기옥), 한국IT벤처투자(연병선, 안재홍), UTC벤처(강상훈, 이행기), 코웰창투(박종인, 정한식), 와이즈내일인베스트먼트(김승일, 박민웅 서상헌), 스틱IT벤처투자(황시봉, 도용환), IMM창투(이근승, 정기성 김지훈), 프라임벤처캐피탈(최한덕, 백종진), KVC인베스트(안성진, 김덕수닫기김덕수기사 모아보기), 프론티어인베스트먼트(배재광, 손영복)이다.

또한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인 KTB네트워크(대표 백기웅)는 권성문 사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화두로 내던지고 미국행 길에 올랐고, 한국기술투자(대표 이정태)는 서갑수 前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을 사임했다.

여기에 한솔그룹 구조조정위원회 사장과 한솔창투 사장을 겸임해오던 이순학 대표이사가 8월말일자로 한솔그룹을 그만두고, 9월1일부터 이 사장이 2년 전 창업해 간접 경영해오고 있던 A Brain Fund Service社 회장으로 취임한다.

A Brain은 투자신탁과 뮤추얼펀드의 계산과 평가업무를 담당하는 뱅크 오피스 전담회사로 현재 직원은 30명, 수탁고는 5조2000억, 뮤추얼펀드 마켓쉐어는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와 업무 제휴가 되어있는 동업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최근 벤처게이트기술투자(대표 최명찬)도 외환은행출신 박순풍 사장이 대표직을 사퇴하고 새로운 사업 구상에 나섰고, 신임 대표로 대주주인 제이씨현시스템 출신 최사장이 새로 선임됐다.

창투사 한 관계자는 “현재 코스닥 시장 침체와 투자기업 IPO가 어려워지는 등 벤처시장이 침체되자 일부 CEO는 새로운 사업을 찾아 나섰고, 일부 대주주는 새로운 사장을 선임하는 등의 방법으로 현 상황을 돌파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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