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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위탁수수료 인하 `진통`

이영화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8-22 22:27

“막강 네트워크로 조기 정착 업계 재편 변수”

“준비기간만 6개월…3년은 지나야 영향력”



현대캐피탈이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함으로써 향후 카드시장의 구도재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현대차와 백화점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카드시장 진입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현대캐피탈의 자동차할부 고객수는 97만명, 대출전용카드인 드림론패스카드의 회원수는 63만명이다.

여기에 현대캐피탈은 현대특유의 공격적인 경영스타일을 가미해 카드시장에 단시일내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캐피탈이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현대캐피탈 회원의 풍부한 개인정보와 자금력으로 인해 카드업계의 경쟁이 한층 강화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전체 카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캐피탈이 본격적인 카드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산작업, 신용관리 등 인프라 준비기간에 최소 6개월, 카드시장 경쟁구도 재편에는 최소 3년이 걸릴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현대캐피탈이 인수한 다이너스카드가 특정계층인 고급 브랜드를 겨냥해왔기 때문에 이미지를 바꿔 범용카드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마케팅 변화와 자체 영업망 강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먼저 카드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시장경쟁을 가속화 시킬 수 있으나 SK그룹이나 롯데그룹이 진출하는 것보다 기존 카드업계에 더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현대캐피탈뿐만 아니라 다이너스카드도 자체 영업망이 부족한 상황이라 카드시장에 경쟁 분위기는 가속화시킬 수 있으나 기존 카드사들에게 주는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따라 현대캐피탈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다이너스카드의 경영권과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과연 누가 CEO가 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현대캐피탈 내부에서 과연 카드업을 영위할만한 충분한 인력이 있는지도 미지수. 이와관련 현대캐피탈이 외부 CEO를 포함한 대대적인 인력영입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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