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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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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19 20:34

“선불형 전자화폐 선두 굳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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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제휴카드’ 히트 확신…소액 다거래가 타깃

이미지는 ‘영국신사’ 경영 스타일은 ‘저돌적’


선불형 전자화폐의 선두자리를 다지고 있는 몬덱스코리아의 김근배 사장(金槿培·사진)은 흔히 말하는 귀한 얼굴상이다. 그의 얼굴에서 풍기는 따뜻한 이미지와 분위기는 한마디로 ‘영국신사’라는 별명과 잘 어울린다.

그러나 그의 경영 스타일은 이같은 온화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 저돌적이고 화끈하다는 게 업계의 평판이다. 한번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결정하면 끝까지 밀어 부치는 스타일. 이런 그의 성격 때문에 성공의 샴페인 맛도 많이 봤지만 실패의 고배도 수없이 마셔야 했다.

그는 카드업계가 인정하는 ‘카드맨’. 카드산업 발전의 산증인이다. 국내에 신용카드를 대중화시킨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김 사장이라는데 토를 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90년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 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그는 국내에 마스타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약 3700만장이나 보급했다. 신용카드의 이용금액 규모도 약 300억 달러나 된다.

그러나 10여년전만 하더라도 신용카드는 개념조차 생소한 시기였다. 그래서 김 사장의 신용카드 보급은 그만큼 힘이 들었다. 신용카드 때문에 과소비와 사치풍조가 더욱 만연된다는 주위의 시각도 김 사장을 부담스럽게 했다.

김 사장은 다음달부터 발급되는 ‘KTF 멤버스국민카드’에 선불형 전자화폐 기능인 IC칩을 보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이 하반기에 주력할 사업 프로젝트도 바로 ‘KTF 멤버스 국민카드’. 김 사장은 KTF 제휴카드가 전자화폐 시장의 ‘히트 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하반기부터의 본격적인 발급을 시작으로 향후 KTF 제휴카드의 발매수가 약200만장 가까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또한 김 사장은 지금까지 출시된 다양한 전자화폐 상품들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사용액도 늘려야 한다며 내년부터는 특정 발급사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발급되고 충전, 환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과제도 잊지 않고 강조했다.

현재 몬덱스코리아는 내부 기술적인 부분과 마케팅팀을 보강했으며 앞으로 사업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모든 시스템 부분의 대형화와 국산화를 마친 상태이다.

김 사장은 이미 몬덱스 프리패스카드를 통해 20만장이라는 다량 생산체제의 검증도 마쳤고 상점용 단말기나 개인용 단말기, 인터넷 상거래용, 자판기 모듈, 자체 포스 단말기 등 국내업체와 연계한 시스템이나 단말기들을 모두 한국형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김 사장은 신용카드와 전자화폐에 대해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바늘과 실처럼 신용카드와 전자화폐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즉 신용카드로는 결제하기 어렵거나 부적당한 곳을 전자화폐가 대신한다는 것.

김 사장은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능한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몬덱스 전자화폐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 말했다. PC방, 놀이동산, 인터넷 등과 같은 소액 다거래 시장이 몬덱스코리아의 마케팅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김 사장의 평소 생활신조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이다. 그동안 신용카드가 걸어온 길에서 잘못된 것은 버리고 옳은 길로 가로 질러 앞으로 5년안에 몬덱스 전자화폐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김 사장은 신용카드 시장이 15년만에 만개했듯이 몬덱스 전자화폐도 반드시 5년안에 대중화시킨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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