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신용카드 연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별로 연체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은행계를 포함한 카드업계의 카드론이나 할부구매대금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최대 10%에서 최저 2%대까지 편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 LG 등 전업계 카드사들은 은행계 카드보다 강력한 채권추심 기능을 통해 연체대금회수에 전력하는 것은 물론 대손처리 또는 특수채권으로 분류하거나 연체대금의 카드론 전환등 연체율을 낮추는 방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은행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업계와 은행계를 망라해 경기부진 여파로 인한 연체율 급등에 따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은행계의 경우 채권관리사 조직을 개편하고 확대하는 등 연체율 관리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은행계 카드가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금서비스 비중이 매출액의 50%를 넘는 삼성 LG 등 전업계 카드사들도 고객과의 분쟁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킬 정도로 강력하게 채권관리를 하고 있으며 연체대금의 카드론 전환, 대손처리 등의 방법으로 연체율 낮추기에 고심하고 있다.
국민카드의 경우 1개월이상 연체율이 지난 3월말 3.86%에서 6월 4.12%, 외환카드는 지난 3월 1.15에서 1.19%로 상승했다.
삼성카드와 LG캐피탈은 평균 4%대의 연체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흥은행은 6월말 현재 가계대출을 제외한 카드론이나 할부구매대금 등 1개월 이상 신용카드 연체율이 5.8%, 주택은행이 6.2% 등으로 은행계 카드는 지난해 말보다 신용카드 연체율이 1~2%정도 높아졌다.
일부 시중은행의 경우 하루이상 연체된 카드 대금까지 포함하면 연체율이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드부문의 연체율은 은행별로 기준에 차이가 있지만 전 은행들의 연체율 폭이 큰 폭으로 높아져 신용위험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올 상반기 은행계에 비해 삼성 LG 등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낮은 것은 채권추심의 강화와 연체율 낮추기에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드사업 강화에 나선 은행계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어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경우 연체가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채권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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