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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내달 초 코스닥시장 공개

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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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05 16:56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경영전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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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통한 합리적 업무처리로 신망 높아

‘퍼스트 CRV’설립, 개인신용평가시스템 구축


“약속을 잘 지키는 정직한 사람이 신뢰받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긍정적인 방식의 신용카드 평가시스템을 운영하겠다”

지난달 30일 CRV명칭을 ‘퍼스트 CRV’로 결정하고 정상화의 첫발을 내디딘 다이너스카드 안태전(安泰田)사장의 경영철학이다. 다이너스카드는 이달말까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국내외투자자를 선정하고 자산관리회사인 AMC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안 사장은 지난 4월 취임식 때 ‘신뢰가 자본이 되는 사회’를 이끄는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용카드의 활성화가 올바른 사회를 이끄는 지름길이라면서 신뢰도 높은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방식의 신용카드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한다.

안 사장은 CEO에게 요구되는 자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곰곰히 생각하다 이 이야기를 전했다. “한때 산속 암자를 간적이 있는데 그 때 기업인 출신의 동행자가 있었다. 휴식중에 동행자가 방장스님께 신이 존재한다면 신은 어떤 사람을 좋아할지를 물었다. 스님은 만약 자네가 대통령이라면 어떤 사람을 선택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동행한 기업인은 너무 쉽다는 듯 그야 당연히 능력이라고 답했다”며 “방장스님은 그 대답에 절간에서도 주지스님 마음 다르고 객승스님 마음이 다르다. 법당에 거미줄이 있으면 주지스님은 걷어내지만 객승스님은 그렇지 않다. 같은 부처님을 같은 법당에서 모시고 있어도 주인의식을 갖는 스님이 있는 반면 자신의 할 일만 하는 스님이 있다. 능력보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일하고 무슨일이든 귀찮아하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성품을 지닌 사람을 좋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사장이 생각하는 CEO의 역할은 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데 있다.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해야 시장점유율과 이용금액도 늘어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안 사장은 취임 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영업력 확보를 위한 지점 신설 등 시장공략에 나설 준비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 안 사장은 영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영업사원들의 사기 진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 전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영업전진대회를 개최했고 ‘남한강 수련원’에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한 수련회도 열었다.

안 사장은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재직시절, ‘신용평가시스템 구축’에 참여했으며 개인신용평가㈜의 설립추진위원장을 맡아 개인신용평가에도 남다른 조예와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사장의 취미는 등산이다. 안 사장이 거주하고 있는 하남시 자택은 바로 뒤에 산이 있어 아침마다 산공기를 맡고 내려와 회사로 출근한다고 한다.

봄에는 머루와 산딸기, 여름에는 살구 등 산에 있는 자연식을 즐기며 특별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미소지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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