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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협회주관 자격시험에 ‘불만’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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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9 20:58

시험 응시료·연수비등 과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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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협회가 주관하는 증권관련 자격시험과 관련, 증권사들이 시험 응시료, 책값, 연수비 등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관계자들은 증권관련 자격시험이 증권 전문인 양성을 위해 마련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업협회가 이를 통해 막대한 이윤을 챙기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회원사 수수료를 통해 수천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면서도 증권 전문인 양성과 전문지식 보급, 회원사 편의제공 등에는 소흘하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지적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증권업협회가 주관하는 증권관련 자격시험의 응시료, 책값, 연수비 등을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증권업협회가 주관하는 있는 증권관련 자격시험은 1, 2종 투자상담사와 금융자산관리사, 재무위험관리사 등이다. 1, 2종 투자상담사와 금융자산관리사의 경우 응시료는 3만원이며 연수비는(증권사 직원) 각각 6만원, 48만원 정도이다. 올해 처음 실시된 재무위험관리사는 응시료 4만원, 연수비는 50만원 선이다.

이와 관련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관련 자격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책값, 응시료, 연수비 등 한번에 수십만원이 든다”며 “이처럼 자격시험 비용이 너무 많이들어 부담스러워하는 직원들이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권환경이 변화면서 관련 자격증에 대한 중요성과 응시율도 높아지고 있지만 비용부담으로 인해 적극 나서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회원사 수수료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얻고 있는 협회는 이 같은 업계 의견을 수렴해 관련 자격시험의 비용을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증권연수원의 연수비용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이는 자격시험과 관련된 연수비용이 대부분 수십만원을 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이버 연수의 경우 오프라인에 비해 연수비용이 50%정도 싸지만 비용부담은 똑같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에 반해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증권관련 자격시험에 대한 비용들은 다른 자격시험들과 비교해 가장 저렴한 가격에 책정된 것”이라며 “더욱이 타협회의 위탁시험과는 달리 시험 출제, 감독, 등록 등의 모든 업무를 협회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이 시행하고 있는 보험 중개인은 응시료가 3만원이며 계리인, 손해사정인은 모두 1만원이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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