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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은행 연계사업 의존도 증가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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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2 20:29

연계계좌 약정 전체 1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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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간 형평성 문제 해결 시급



증권사의 은행 의존도가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온라인 영업을 하는 38개 증권사중 33개사가 시중 은행 16개사 및 기타 3개사(농협 수협 우체국) 등 총 19개 기관과 제휴한 상태이다.

이처럼 은행과의 제휴가 늘어남에 따라 은행연계 계좌 및 약정도 대폭 늘어났다.

지난 6월말 현재 은행연계 계좌수는 전체 온라인 계좌(전체 4,238,984계좌)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계좌를 통한 약정도 11조 719억원(전체 92조3179억원, 12%)으로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협회의 ‘증권사의 금융기관 제휴 현황 조사자료’에 따르면 은행연계 계좌수는 주택은행이 135,658계좌로(37.9%)로 가장 많았으며 조흥(52,623계좌 14.5%), 국민은행(45,642계좌, 12.6%)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은행연계계좌를 통한 주식약정도 주택은행이 4조3953억원으로 은행중 1위를 차지했으며 조흥(2조2724억원), 국민은행(1조3543억원)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 관계자는 “연계사업에 있어 초기 드라이브를 걸었던 주택 조흥 국민은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은행간 계좌 및 약정 차이는 은행의 증권사 연계사업에 대한 인식과 지점망 크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증권사의 은행 의존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까지 주식거래량에 비해 증권사의 네트워크가 수급불균형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은행의 전국적인 네트워크 활용도는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한빛 대신증권 등 일부증권사는 전국적인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은행뿐만 아니라 농협 우체국 등과의 연계사업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은행의 수수료 현실화와 관련 증권사들이 연계사업에 대한 효율성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수료에 대한 기관간 형평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향후 연계사업의 전망과 효과는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연계사업에 대한 수수료를 더욱 높이고 있어 증권사들마다 연계사업에 대한 실효성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까지는 고객확보와 수익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지탱하고 있지만 수수료와 수익의 갭이 커지면 연계사업을 중단하는 곳도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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