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19일 "다이너스 전체 여신중 30%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종금의 의사결정권자인 법원이 CRV설립에 동의의사를 표명해왔으며 이달말경에 국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한 입찰공고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나라종금은 파산법인이라는 이유로, 서울투신은 신탁약관에 따라 비상장법인의 발기인 자격을 얻을 수 없어 각각 주식을 처분해야한다.
그는 "이들의 지분(전체CRV 지분의 47.7%가량)외에도 추가로 신주를 발행해 함께 입찰에 붙이는 것은 인수자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본격적인 입찰은 입찰공고 한달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달이라는 여유를 둔 것은 투자가들이 충분히 회사의 내용과 전망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자산관리공사의 CRV설립 등기 신청과 금감원의 허가는 당초 계획대로 이달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발기인총회와 국내외 투자유치를 거쳐 CRV가 본격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산관리회사(AMC)의 결정은 입찰을 통해 경영권을 획득한 투자자가 결정한다.
이영화 기자 true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