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명보험 보유계약이 800조를 넘어섰다.
보유계약건수로는 5천만건을 넘어섰으며 1인당 보유계약액은 1760만을 기록해 1인 1가입 시대가 도래했다.
보유계약액 증가는 질병, 상해,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증가와 보험해약의 감소로 인해 보험 가입자들의 인식과 유지율이 동시에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삼성, 교보, 대한 생명이 전체 건수 중 70%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한생명, 한일생명과 외국사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19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00.4~01.3) 생보사들의 보유계약건수가 5057만건을 기록, 전년대비 16.7% 증가했으며 보유계약액도 전년대비 20.4%증가한 828조8333억을 기록했다. <표참조>
업체별로는 삼성생명이 보유계약 300조를 넘어서 선두를 달렸으며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보유계약 건수와 금액이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이들 3사는 전년대비 비슷한 증감율을 기록했다.
신한생명은 전년대비 72.5%의 높은 신장세를 보여 최근 활발한 영업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과학적인 언더라이팅 도입과 인력 관리를 통해 내실을 다진 것이 영업 호조에 일조한 것이라는 게 신한생명 관계자의 설명이다.
외국사로는 푸르덴셜과 ING생명이 높은 보유계약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ING생명은 전년대비 280% 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 종신보험 판매 호조에 따라 보유계약 건수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생보시장이 급성장 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각 생보사들의 다양한 상품개발과 보장, 서비스 확대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 상품에 대한 인식 변화와 생보사들의 다양한 상품 출시가 맞물려 지난해 보험가입건수가 급성장했다”며 “이런 추세라면 2~3년안에 보유계약 1000조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보사 보유계약 추이>
(단위 : 건, 억, %)
/ / FY2000 전년대비증감
/ / 건 수 / 금 액 / 건수 / 금액
/ 대 한 / 8,556,626 / 1,442,306 / 11.0 / 16.1
/ 삼 성 / 19,076,275 / 3,158,818 / 15.7 / 23.2
/ 흥 국 / 1,366,172 / 235,170 / 4.5 / 15.8
/ 교 보 / 8.788,529 / 1,530,748 / -0.6 / 7.4
/ 대 신 / 502,812 / 67,044 / 11.3 / 3.7
/ 신 한 / 1,894,521 / 194,815 / 72.5 / 25.5
/ 럭 키 / 259,689 / 30,806 / 19.8 / 20.4
/ S K / 1,564,301 / 210,565 / 5.2 / 5.8
/ 한 일 / 138,043 / 19,828 / 101.5 / 40.6
/ 푸르덴셜 / 247,730 / 176,285 / 56.0 / 64.5
/ ING / 416,381 / 205,220 / 230.2 / 286.5
/ 프랑스 / 20,716 / 5,862 / 3.4 / 19.1
/ AIG / 653,135 / 33,722 / 820.2 / 163.0
/ 합계 / 50,567,542 / 8,218,073 / 16.7 / 20.4 /
※ 합계 9개사 포함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