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와 중소형증권사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올 회계연도 1분기 증권사 세전 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대형증권사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 반면 중소형증권사들의 경우 한빛 신한 동부증권 등 일부증권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증권사들이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자 및 표 참조>
특히 일부 중소형증권사들은 7월들어 주식시장의 침체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그나마 소폭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대형증권사들과의 실적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간의 이 같은 현상은 대형사들에 비해 내수기반이 약한 중소형증권사들이 장 상황에 따라 영업실적의 변동폭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우 대신증권 등 9개 대형증권사가 1분기 평균 548억원의 순이익(00년 209억원)을 기록한 반면 신영 한빛 신한증권 등 17개 중소형증권사는 평균 96억원의 순이익(00년 122억원)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대형사와 중소형증권사간의 영업실적 차이는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중소형증권사 세전 순이익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114억원을 벌어들인 세종증권은 이번 분기에서 -8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또한 SK 리젠트 서울증권 등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4%, -69%, -63%의 증감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 6월 말부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일부 중소형증권사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대형사와의 실적차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대형사와 중소형증권사간 실적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중소형사가 상대적으로 대형사에 비해 내수기반이 약한 것이 원인”이라며 “아직까지 증권사마다 체질에 맞는 특화전략 등을 통해 수익기반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수익기반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2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교보증권은 올 1분기 99억원을 벌어들여 흑자전환했다.
또한 한빛 신한 동부증권도 각각 186억원, 173억원, 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사 1분기 세전 순이익 현황>
(단위:억원, %)
증권사 / 01년 누계 / 00년 누계 / 증감률
교 보 / 100 / (21) / 흑자전환
동 부 / 59 / 26 / 126
리젠트 / 35 / 113 / -69
메리츠 / 91 / 130 / -30
세 종 / (8) / 114 / 적자전환
서 울 / 45 / 121 / -63
신 한 / 173 / 127 / 36
일 은 / 75 / 152 / -51
KGI / 58 / 65 / -11
하 나 / 180 / 201 / -10
한 빛 / 186 / 140 / 33
S K / 49 / 191 / -74
부 국 / 117 / 145 / -19
신 영 / 249 / 263 / -5
유 화 / 111 / 150 / -26
신 흥 / 60 / 96 / -37
한 양 / 66 / 70 / -4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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