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부실손보 3사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작업 지원을 위해 경영 컨설팅사인 아더헨더슨과 법무법인 율촌을 업무자원 법인으로 최종 선발했다.
이번 법인선정은 5개 업체를 공개 입찰해 실무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분화된 항목별로 예보 실무진들이 평가서를 작성했으며 각사의 실무 능력을 종합 평가해 선발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부실 3사 투자 제안서를 제출한 외국계 기업과의 효율적인 협상 등을 감안했다.
업무지원법인은 이번 부실 3사 매각작업에서 예금보호공사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아더헨더슨은 매각에 따른 부실이전, MOU 세부내용 등 전반적인 경영 컨설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법무법인인 율촌은 MOU체결과 매각에 따른 법률 컨설팅을 담당하게 된다. 예보는 오는 20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발, 업무지원 법인과 함께 본격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보관계자는 “이번 부실3사 공개매각은 공적자금투입 금융사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로인해 별도 법무법인을 선정해 매각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