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는 하반기부터 고객서비스 제고와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규모 다점포 체제로 지점운영체계를 대폭 변경할 예정이다.
16일 외환카드는 3개의 지역본부 신설, 지점 연체 및 상담업무 분리, 연체관리센타 신설, 지역밀착 마케팅 강화, 준법감시팀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하반기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지역 1본부장에 김경일(金京一), 지역 2본부장에 남영복(南榮福), 지역 3본부장에 김한윤(金漢鈗)을 임명했다.
외환카드는 지점에서 회원확보와 가맹점 추진, 연체관리, 전화상담 등 모든 업무를 취급해 고객서비스와 영업추진에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취약점을 해소하기 위해 연체관리 업무를 지점에서 완전히 분리시켰다.
또한 외환카드는 별도 채권팀을 운영해 연체관리 시스템을 강화시키고 전화상담 업무 역시 본점의 콜센타로 집중시켰다.
따라서 지점은 신설되는 지역본부와 연계해 고객서비스 제고와 영업추진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조직개편은 전체 카드시장의 영업전략 틀이 바뀌는 도화선이 될 것이다”며 “회사 매각작업으로 조직분위기가 침체돼 있었으나 매각 또는 코스닥 등록 어떤쪽으로 결론이 나든 영업력을 강화해 일정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