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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재, `10여개 업체 인수경쟁중`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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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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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재는 현재 10여개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인수와 관련, 각종 자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대한화재 인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곳은 국내업체로 대한시멘트, 근화제약, 청화ITL, 삼애인더스, 동양화재, LG화재 등이며 외국업체로는 영국계 RSA, 대만계 Fubon그룹, 호주계 Cornell인베스트먼트 등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업체 관계자는 얼마전 대한화재 본사에 마련된 데이터룸을 방문, 각종 자료를 열람하거나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대한화재 관계자는 이어 `현재 인수를 희망하는 회사들이 연일 서로 다른 업체의 동향에 대해 묻는 등 치열한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부실손보사 3곳중 우리 회사가 부실규모가 가장 작은데다 안정적인 영업조직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대한화재 노조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인수희망업체 선호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한시멘트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근화제약, RSA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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