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국계 보험사, 국내시장 잠식 ‘위험수위’

송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7-04 21:17

선진상품 앞세워 공격 마케팅…“인가 남발한다” 지적

최근 상품 특화전략을 앞세운 외국계 보험사들이 잇따라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급여력 비율 맞추기에도 버거운 국내 보험사들이 새로운 보험상품 유입으로 인한 시장잠식에 무방비라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외국사들의 국내 진출이 늘면서 금감원의 사업 허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美 퍼스트아메리카보험이 금감원으로부터 사업허가를 받고 상품판매를 준비중이며 프랑스 카디프생명 보험과 쾰른재보험이 사업 예비허가를 받은 상태다.

부동산저당보증보험을 주력상품으로 하는 美 모기지인슈어런스보험(MIC), JC페니, 알리안츠 등도 올해 안에 국내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그동안 국내시장에서는 생소한 선진 상품과 영업조직을 앞세워 공격적인 국내 영업을 펼칠 전망이다.

또 부실 손보 3사 매각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로열앤선얼라이언스, 라자드아시아, 베이직 인터내셔널 디벨러프먼트, 코넬, 푸본 등의 보험사들도 국내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외국사들의 국내진출이 보험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7년 ENT(경제적수요심사제) 폐지 이후 보험시장 자유화가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사들의 국내 진출은 불가피하다는 것.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사들의 국내 진출에는 당분간 완충기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과거에도 은행이나 종금, 리스사의 경우 성급한 자유화가 산업 부실화를 초래한 사례가 있다. 또한 내실 다지기에 분주한 보험사들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여유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권원보험 판매를 준비중인 퍼스트아메리카의 경우도 국내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격적인 상품 판매에 돌입하면 당분간 국내 시장을 독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금감원이 사업인가 과정에서 외국계 회사 규모와 지점 설립요건 등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금감원과 공동으로 권원보험 인가 작업에 참여한 예보실무진들도 외국 보험사의 국내 진출에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계 보험사들의 국내 진출이 금융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는 바람직하다” 면서도 “자칫 국내 보험사들의 부실 등으로 확산될 경우 보험산업도 당분간 심각한 위기상황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업계-정비업계 이견 첨예·위원장 사퇴까지…올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사실상 파행 [2026년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이견이 지속되며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회가 사실상 중단됐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열리지 못했다. 협의회 직전 정비업계, 보험업계가 회의 자료를 전달하는 기간에 윤 위원장 사퇴로 회의 개최가 어려워진 영향이다.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게 맞다"라며 "다만 자동차정비협의회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있고 위원장이 공석일 경우 협의회가 열리지 못하므로, 제 임기인 11 2 DQN한화생명 손익 성장세 두각…삼성전자 주식 호재에 삼성생명 수익성 1위 굳건 [금융사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빅3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이 모두 순이익을 늘린 가운데, 한화생명이 3사 중 유일하게 보험손익을 늘리며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25일 한국금융신문 DQN(Data Quality News)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반기보고서와 상반기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화생명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5331억원으로 35.9%, 교보생명은 2219억원으로 8.8% 각각 감소했다.투자손익은 한화생명이 35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6.0%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1조8580억원으로 82.0%, 교보생명은 1조20억원으로 41.5% 각 3 김영만 DB생명 대표, 기본자본비율 1년 새 55%→94% 개선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영만 DB생명 대표가 기본자본비율을 1년 만에 40%포인트(p) 가까이 끌어올렸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쌓으면서 기본자본을 늘린 데다, 장기채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로 요구자본을 낮춘 영향이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B생명의 기본자본비율은 94.22%로 지난해 1분기 55.78%보다 38.4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