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방카슈랑스 은행 수익·안전성 해칠 수도

송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7-04 21:15

금융연구원 분석, “큰 메리트 없다”

지주회사, 업무제휴 방식 활기 띌 듯



방카슈랑스의 본격 도입을 앞두고 은행들이 보험업을 겸함으로써 수익성이나 안전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한편 이번 연구 방법이 합병 등을 통한 겸업을 전제로 하고 있어 자회사, 지주회사, 전방위적 업무제휴 등을 추진 중인 은행들의 보험업 진출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 3일 한국금융연구원 이지언 정재욱 부연구위원은 ‘은행자산관리 및 은행경영전략’국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업계가 방카슈랑스 관련 제도 정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방카슈랑스가 규모 및 범위의 경제를 통한 비용절감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독과점, 금융기관의 이해상충 등의 부정적 평가로 정확한 도입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두 연구위원은 방카슈랑스 도입이 은행에 미치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 17개 은행과 16개 생명보험사의 모의 합병을 통한 ROA(총자산수익률) 등의 변화를 살펴보는 방법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 결과 분석대상 동안에 은행의 보험업 진출 수준이 높을수록 수익성과 안전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은행이 모의 합병회사의 총자산 20%이상 보험업에 진출할 경우 비로소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론 이번 연구가 은행 자체적인 보험상품 판매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은행과 보험사들의 영업전략 수립에 파급효과가 클 전망이다.

먼저 은행들은 직접 겸업보다는 자회사나 지주회사, 업무제휴를 통한 방카슈랑스 진출을 고려해 볼수 있다. 이미 지주회사를 통해 보험업진출을 선언한 신한지주회사와 제일, 조흥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세계적인 금융겸업화 추세를 받아들이고 은행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자사 상품이미지를 더욱 제고할 필요가 있다.

즉 은행이 보험업에 진출하더라도 수익성 등에서 범위의 경제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된다는 점에서 보험사들은 다양한 사업 다각화와 상품서비스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방카슈랑스 도입을 잠시 유보해 은행과 보험사들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이번 연구보고서에서는 업계 전체적으로 비용절감 등 효율성 증대효과를 위한 전방위적 금융 겸업 활성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LGI 앞세워 인니 공략…새 성장동력 확보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LGI)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보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기업보험 중심의 사업 기반을 개인·리테일 시장으로 넓혀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2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노블카운티 품고 시니어시장 노린다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홍원학 삼성생명 대표가 삼성노블카운티의 25년 운영 경험을 앞세워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실버타운의 자산과 운영을 전문 자회사에 모아 신규 시설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연금과 신탁을 활용해 노후소득부터 자 3 GA 설계사 과잉 환수 지적에…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 "120% 환수 조항, 비정상 계약 막기 위한 조치" [2026 국감]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초회보험료 납부 후 해지된 계약에 대해 설계사 지급 수수료 120% 환수 조항은 비정상적인 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조항이라고 답했다.김형연 의원은 지난 8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에 인카금융서비스 환수 조항이 과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현 위촉계약서 상 지급수수료 환수 조항은 적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김형연 의원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 위촉계약서에는 초회보험료 납입 후 계약이 해지될 경우 지급수수료 120% 환수 조항이 있다.김형연 의원은 "법원에서 인카금융서비스가 2020년에 퇴사한 지점장에게 위약벌 조항 근거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