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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채권단, 4천302억원 CB 인수 확정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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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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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채권단이 4천302억원의 전환사채(CB) 인수를 확정했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금리감면방안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채권단은 지난 4월말 쌍용건설의 자본잠식규모가 4천500억원으로 집계됨에 따라 4천302억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고 나머지 대출금에 대해서는 연 10%∼11%의 금리를 연 5% 수준으로 낮춰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담보채권을 제외한 무담보채권을 기준으로 분담액을 확정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26개 채권 금융기관이 2천173억원을 인수하고, 쌍용양회가 210억원, 한아름종금이 1천909억원, 쌍용건설 임직원이 10억원을 인수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4천302억원 CB 인수와 200억원 가량의 금리감면을 통해 4천500억원의 증자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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