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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다기능 증권카드 선보인다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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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6:48

공인인증 전자화폐등 내장...내년 상반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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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카드 시장 ‘지각변동’ 예상

내년 상반기에는 증권업계에도 공인인증서와 전자화폐 신용카드 등이 내장된 다기능 증권카드가 도입될 전망이다. 최근 증권전산과 일부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공인인증시스템 구축시 부가서비스 개념의 다기능 증권카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가 발급되면 그동안 제한적인 서비스를 받았던 증권 고객들도 하나의 카드로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각종 온라인 결제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증권사와 증권전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은행 카드사 등 타금융기관과 관련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현재 800만장(지난 2월기준) 이상의 증권카드가 발급된 것을 감안하면 증권업계의 다기능 증권카드 도입은 은행 카드사로 국한돼 있던 국내 스마트카드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식거래의 대중성을 감안하면 다기능 증권카드의 도입은 스마트카드의 빠른 보급 확대는 물론 이용 채널 등 카드시장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꿀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형증권사와 증권전산이 다기능 증권카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증권전산은 다기능 증권카드 개발을 위해 전자화폐 카드사 등 관련업체들과 제휴를 맺은 상태며 관련 시스템 개발도 진행중이다.

증권전산 관계자는 “현재 다기능 증권카드 서비스를 위해 관련 시스템 개발 및 제휴 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증권사들과 논의해 공인인증시스템 구축시 단계별로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공인인증시스템이 구축된 증권사들은 일부 기능들을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형증권사들도 다기능 증권카드 도입에 대해 적극적이다. 다만 증권사들은 다기능 증권카드가 기존 카드와는 달리 시스템 구축에 따른 리스크가 크고 개발 및 보급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를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다기능 증권카드 도입을 위해 자체적으로 비용과 개발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존 카드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다기능 증권카드가 도입되면 온오프라인을 통한 신규고객 창출은 물론 국내 카드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증권업계 다기능 증권카드의 도입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반대하고 있다. 증권사들마다 올해 IT예산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예산투입이 불가피한 다기능 증권카드 발급이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또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간 공동전산망 작업이 먼저 이루어지지 않는 한 다기능 카드를 통한 금융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우선 IC칩 리더기 등의 구매 및 시스템 개발 비용문제와 금융망 연계 사업이 먼저 선행돼야 모든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며 “내외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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