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플러스는 다음달 새로운 결제방식인 ‘엔젤페이’로 오프라인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29일 엔젤플러스에 따르면 다음달 서비스를 시작하는 ‘엔젤페이(Angelpay)’ 결제방식은 가맹점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이다. 카드 결제액이 평균 3~4일 후 가맹점에 입금되던 프로세스를 벗어나 수수료를 1% 더 받고 24시간 내 가맹점주가 원하는 계좌로 자동 입금하는 방식이다. 엔젤플러스측은 ‘엔젤페이’로 가맹점의 현금 유동성이 증가돼 가맹점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젤플러스는 현재 온라인 지불결제 시장보다 오프라인 가맹점 시장에 사업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엔젤플러스는 자본금 확보 차원에서 대외적인 광고 홍보비를 대폭 줄이고 오프라인 사업자와 발빠른 물밑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엔젤플러스는 이달 초 일본 미쯔비시 중공업에 엔젤플러스의 상품권 솔루션을 판캐키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사업이 성사되면 엔젤플러스는 일본 미쯔비시 중공업으로부터 엔젤플러스 상품권의 고유 로열티를 받게 된다.
또한 엔젤플러스는 최근 삼성캐피탈, 하나은행 등과 업무제휴를 진행중이다. 다음달 초 하나은행에서 발행하는 엔젤플러스 제휴카드는 ATM기에서 현금인출, 잔액조회 등 일반적인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엔젤플러스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할인 및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최근 ‘위기설’에 대해 엔젤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자본금 확보차원에서 인력을 감축하고 광고 홍보비를 대폭 줄였던 것은 사실이나 이는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은 것에 따른 당연한 사업 전략”이라며 “현재 엔젤플러스 상품권을 판매하는 곳이 극히 한정돼 있기 때문에 향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처를 넓히고 오프라인 가맹점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