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드림소프트 효성데이타시스템 등 중소형 SI업체들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 개편하고 수익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초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효성데이타시스템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채팅서비스, 씨앤조이(www.seenjoy.com)를 통해 검증된 다자간 화상채팅기술을 화상회의 등의 기업대상 마케팅으로 확대하고 180만명의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수익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커뮤니티사이트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음성 등의 멀티미디어응용솔루션도 판매 및 임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효성테이타시스템의 씨앤조이팀은 내달부터 비디오 영상메일을 시범 운영한다.
씨앤조이 김혁 팀장은 “화상채팅기술, 비디오 영상메일 등의 멀티미디어응용솔루션을 이용해 내년 초부터는 솔루션 판매 및 임대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유럽 등의 해외 판로도 개척하고 있어 내년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드림소프트는 올 초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위해 시작한 아바타(분신) 채팅서비스, 유리도시(www.gcity.co.kr)와 3D 그래픽 통신기술을 접목한 가상도시 서비스를 이용해 캐리턱 사업 및 원격교육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또한 유리도시 회원고객들이 운영하는 가상 회사들의 사업내용을 선별 육성하는 인큐베이팅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CJ드림소프트 관계자는 “배너광고 수익기반에서 벗어나 브랜드인지도와 회원고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익 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내년 초부터 콘텐츠 강화 및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농심데이터시스템 교보정보통신 등 몇몇 SI업체들도 멀티미디어 메신저, 음성솔루션 등을 통한 커뮤니티지원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