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손보사 설계사 홈페이지 구축 ‘바람’

김미선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6-18 16:18

오프라인 조직 끌어안기...삼성 이어 LG 현대해상등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손보사들이 설계사들에게 홈페이지를 제작해주고 이를 본사 기간계와 연결하는 디지털 영업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설계사들에게 개인홈페이지라는 고객관리 도구를 제공해 그동안 온라인 전략에 치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오프라인 조직을 다독이기 위한 전략으로 이해되고 있다.

반면 설계사들의 홈페이지 운용능력 미숙이나 활용도 문제 때문에 이같은 방안이 제대로 정착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이 설계사들의 개인홈페이지를 매개로 회사와 고객을 연결하는 ‘B2B2C’형 디지털 영업시스템 구축에 한창이다.

지난달 삼성화재가 인터넷을 활용해 회사와 설계사, 고객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스빌(INSVILL)’을 구축한지 얼마 안돼 신동아화재가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한 후 LG 현대해상 등 여타 손보사들도 가까운 시일내에 ‘B2B2C’형 디지털 영업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부터 이같은 디지털 영업시스템 구축을 기획해 왔으며 현재 자료 수집과 시스템의 타당성 검토 작업을 진행중이다.

LG화재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인터넷 활용 능력이 있는 설계사들의 개인 홈페이지를 구축해주기 시작했으며 오는 9월부터는 요청자들에게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줄 예정이다.

동부화재는 설계사들이 개별적으로 만들어 놓은 홈페이지와 제휴기관 홈페이지에 관리번호를 부여해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손보사들이 이처럼 설계사들에게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는 것은 그동안 ‘디지털열풍’주변부에 있던 오프라인 조직의 사기를 높이고 더불어 업무 생산성과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즉, 아직 보험사 수익 창출에 절대적 기여를 하고 있는 오프라인 조직이 회사가 추진하는 e-비즈니스 전략에 신뢰를 갖고 참여하도록 유도 오프라인 조직을 온라인 전략에 최대한 활용하려는 것이다.

손보사들은 B2B2C 영업망을 활용하면 본사에서 고객까지 순차적으로 정보가 전달되는 현재의 업무 구조가 개선돼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고 고객 서비스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여러 설계사의 홈페이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워 업그레이드 주기가 길고 이동이 많은 설계사들이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고객들의 문의와 요구에 즉각 대응하지 못해 디지털 영업시스템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삼성화재와 신동아화재가 디지털 영업시스템에 관해 각각 15건, 1건의 BM특허를 출원중이어서 이와 관련한 손보사들간의 갈등도 예상된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