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전자금융거래 표준약관 강행 검토

김춘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8 16:15

은행권 28일 심사서 무산될 경우 ‘대응책’ 마련

전자금융거래 표준약관 제정이 은행과 공정거래위원회 간의 입장차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이달 28일 열리는 약관심사위원회가 무산될 경우 표준약관 시행을 강행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를 비롯해 표준약관 제정을 주도한 실무작업반은 현재 공정위를 통해 심사청구한 전자금융거래 표준약관 시행이 이번에도 무산될 경우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거쳐 약관시행을 강행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감독원측도 우선 약관심사위원회의 심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지만 통과가 무산될 경우 표준약관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약관의 경우 공정위의 심사를 거치지 않고 금융감독원의 허가만으로 시행이 가능하다. 반면 공정위측은 사고시 배상원칙을 구체화하지 않을 경우 불공정 약관지정을 천명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표준약관의 22조 2항은 원인이 분명한 사고에 대해서만 은행에 책임을 묻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공정위측은 원인증명 책임을 은행에 묻고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에도 은행이 배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전자금융거래 사고시 통신망 등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영역이 많고 사고원인을 모두 밝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이를 은행이 모두 책임질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고의적인 사고를 일으키더라도 막을 대책이 없다고 지적한다. 또한 전자자금이체법 등 해당 상위법률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관에 모든 규정을 다 담을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은행권은 표준약관 제정이 상당히 지연된 만큼 28일 심사위원회를 계기로 모종의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공정위가 약관시행을 불허할 경우 해당 조항을 삭제하고 나머지 약관만 시행하거나 현재처럼 표준약관이 아닌 개별 은행 약관 형식으로도 시행하는 방안 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은행권 전체의 표준약관 제정을 권고한 금융감독원의 취지와는 상당부문 어긋나게 된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애초 표준약관 자체가 은행권을 중심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정된 만큼 설령 해당 조항이 삭제되더라도 기존 개별 약관에 비해 소비자 보호규정이 상당히 강화된다고 밝혔다.

또한 약관시행이 계속 지연되면 지난 97년 전자거래기본법과 같이 시행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는 지적한다. 이렇게 될 경우 분쟁발생시 해당 은행의 자체약관과 법원의 판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 효창공원서 국가유산 야행 개최 용산구가 효창공원의 독립운동 역사를 야간 문화콘텐츠로 풀어낸다. 현충시설과 백범김구기념관을 야간에 개방하고 공연과 체험, 해설투어 등을 선보인다.서울 용산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효창공원 일대에서 ‘2026 용산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효창의 밤, 기억을 따라 걷다’다. 주민과 방문객이 효창공원의 역사와 야간 경관을 함께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행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청사초롱과 조명을 활용해 효창공원 일대를 야간 공간으로 연출하고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첫날에는 시민 행진과 개막식이 2 송파구, 서울 자치구 최초 지하철 치매 안전망 구축 송파구가 지하철역을 치매환자 실종 대응망으로 활용한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주요 역사에 치매환자 발견부터 보호, 가족 인계까지 이어지는 안전체계를 구축했다.서울 송파구는 지하철을 기반으로 치매환자의 실종·배회에 대응하는 ‘송파 치매 메트로케어(Metro-Care)’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치매환자 증가에 맞춰 치매안심센터 중심의 보호체계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까지 확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65세 이상 치매 인구가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하철은 치매환자가 가족과 떨어진 뒤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생활공간이다. 실제 지난해 3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치매환자가 가족과 3 영등포구의회 정례회 돌입…추경·신청사 재검토 등 현안 점검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김길자)가 4일 제271회 2026년도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결산 심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영등포구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김길자 의장과 구의원,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정례회는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열린다.김길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와 집행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정례회가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례와 예산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사·공공복합청사·데이터센터 등 지역 현안 제기본격적인 안건 상정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