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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뱅크 신창균사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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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6:11

“스마트카드 인프라 구축에 주력” 일본 진출준비...내년초 코스닥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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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뱅크 신창균 사장은 올 매출목표를 9000억원으로 잡고있다. 작년 매출이 2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신창균 사장은 자신감에 차있다. 올해 내 2000여명의 전문 에이전트를 영입하고 20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가능한 일이다. 최소한 3개월간 고객이 한 가맹점에서 ‘엔젤플러스’를 이용해 하루 5만원의 상품을 구입 사용할 경우를 기준으로 상정한 매출목표다.

엔젤플러스는 슈퍼나 백화점, 대형 할인매장, 호텔, 콘도, 연극, 영화, 놀이시설, 식당 등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과 킴스클럽, 현대백화점,롯데월드 등의 오프라인 업체는 물론 인터파크, 한솔CSN 등 온라인 업체들과도 제휴를 진행중이다. 지역 에이전트에게는 가맹점 관리와 엔젤플러스 판매를 담당시키고 홈페이지 제작과 웹 호스팅을 지원해 각 에이전트들이 쇼핑몰 운영에 대해 지원케 하는 윈윈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신사장은 일본의 경우 가상쇼핑몰과 실물점포가 결합된 형태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검색 보안시스템을 통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결합시킬 경우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정확한 배송을 위해 전국 퀵서비스 대리점 망을 엔젤플러스에 흡수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모든 거래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탁월한 마케팅 전략이다.

정통 프로그래머 출신인 신창균 사장이 처음 회사를 설립한 것은 지난 94년이다. 공공기관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을 하던 중 검색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검색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전자화폐 솔루션과 보안시스템에 대한 연계 필요성도 느끼게 됐다.

인터뱅크의 사업은 하나하나가 씨줄과 날줄같다. 신사장이 차례로 필요를 느꼈던 것처럼 하나의 필요성에 의해 모두 연결되어 있다. 최근 문을 연 B2B업체인 ‘E-셀링’도 마찬가지다. 가맹점이 많아지자 효율적인 조직관리를 위해 설립했다. 오프라인상의 유통부분에도 주력하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나타내고 있다.

신창균사장은 인터뱅크의 수익원은 쇼핑몰의 프랜차이즈와 상품권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과 배너광고 수입이라고 밝혔다. 수수료 수준은 3%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신창균 사장은 일본 진출 준비를 마치고 내년초에는 코스닥 등록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스마트 카드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장은 “신분증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드의 활용범위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며 “스마트 카드 사업 진출을 위한 B2B, B2C부분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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