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가폭락으로 담보부족계좌 속출

박기록

webmaster@

기사입력 : 2001-06-18 15:32

한국통신 프로젝트와 병행, 차별화된 시스템 구성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국민, 조흥, 한빛에 이어 외환은행도 올 하반기중으로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구축작업에 나선다. 외환은행은 현재 한국통신과 14개 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이버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프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함으로써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외환은행은 사이버시티 프로젝트 참여와 독자추진 두 가지 방식을 모두 택함으로써 다양한 딜리버리채널을 확보하고 나아가 지난해 단행한 대규모 점포축소에 따른 영업력공백을 인터넷상에서 적극적으로 만회해 나가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21세기 글로벌마케팅 선도은행으로의 위상재정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차별화된 인터넷뱅킹의 구현이 어느 은행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가급적 신속하게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외환은행관계자는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보안성검토에 대한 승인이 남으로써 한국통신이 주관하는 사이버시티에 우선 참여할 방침이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구축계획을 수립했다”며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업체선정등 사전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두 가지 형태의 인터넷뱅킹을 동시에 추진하더라도 현재로선 한국통신의 사이버시트프로젝트 보다는 독자추진 움직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은행이 인터넷상에서 추진하는 주요업무는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당행/타행과 계좌이체, 예약송금, 대출업무, 외환과 수출입업무, 신용카드업부, 상품안내등이다. 특히 외환은행은 이중 보안성기술이 요구되는 당타행간 계좌이체 업무까지 인터넷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공식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히 심도있는 수준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계획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외환은행의 인터넷뱅킹 프로젝트는 지난 96년 한국통신이 처음으로 29개 은행을 대상으로 추진한 가상은행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검토됐으나 그동안 금감원의 보안성검토가 약 4개여월을 끌면서 활발하게 논의를 벌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금감원과 한국정보통신센터가 총 14개 은행중 9개 은행이 제출한 보안성검토를 승인해 줌에따라 본격적인 구축 논의에 착수하게 됐다.

그러나 외환은행은 한국통신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겠지만 14개 은행이 공동참여하는 것인만큼 차별화된 인터넷 마케팅 전략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프로젝트에 우선 큰 비중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