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증권이 오는 9월부터 한빛은행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사이버지점을 개설하고, 콜센터를 통해서는 사이버거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빛증권 고객들은 한빛은행 지점에서 사이버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입출금이 가능해 직접 한빛증권을 찾지않고도 증권거래를 할 수 있다. 한빛증권은 대형 은행인 한빛은행의 점포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지점수가 부족한 약점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빛증권은 사이버 거래고객들을 대상으로 콜센터를 오픈해 불편사항들을 접수함은 물론 시스템 문제발생시 전화를 통해 매매주문도 받을 예정이다. 증권업계에 콜센터 구축붐이 한창인 가운데 한빛증권은 사이버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면서 향후 콜센터를 보다 강화해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빛증권은 사이버전담팀을 신설하고 현업부서와 전산팀의 유기적인 협력도 지원하고 있다. 한빛은행의 사이버 거래약정은 현재 약 11%가량. 사이버거래 약정이 30%대에 이르는 LG증권은 물론 업계평균인 19%에도 못미치고 있다. 한빛증권측은 앞으로 5년이내에 사이버거래약정이 40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사이버거래 비중을 높여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