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두달여동안 제안요청과 업체선정 작업을 마치고 지난 7일 넥스텔과 인터넷 쇼핑몰 구축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농협측은 5월까지 인터넷 쇼핑몰과 주문결제시스템의 구축을 마무리짓고, 6월부터는 시범적용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협은 이번 인터넷 쇼핑몰 구축을 통해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인터넷의 쌍방향성을 이용해 소비자의 정확한 필요를 파악함으로 효율적인 고객관리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소비자들도 검색, 주문, 결제의 편리함과 더불어 여러 상품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상품이 집까지 배달됨으로써 운반에 따른 불편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관계자는 “오는 2005년에는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2조원에서 5조원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농협은 인터넷 쇼핑몰 구축뿐만 아니라 회원농협의 홈페이지 확대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지역특산물 판매는 물론 지역홍보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