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인터넷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3단계 개발작업을 진행중이며, 2단계인 사이버마케팅시스템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인터넷 전략 구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내주 초 선정 결과를 공식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보험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이 경쟁사인 한국HP와 썬을 따돌리고 교보생명의 사이버마케팅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국IBM은 협력업체와 함께 사이버마케팅시스템을 비롯해 인터넷비즈니스 구현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인터넷 인증등 보안관련 부문도 함께 구축하게 된다.
한국HP,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각축을 벌인 한국IBM은 e-비즈니스 전략부문의 활발한 영업활동과 은행 증권등 타금융권에서의 다양한 구축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IBM은 국민 한빛은행의 인터넷뱅킹시스템을 비롯해 증권사 인터넷트레이딩시스템 구축 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한국IBM이 교보생명의 기간계 신보험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상품직거래등 관련업무를 취급하기 위해서는 기간계 데이터와의 연동이 필수적이기 때문.
한국IBM은 교보생명이 보험 상품직거래로부터 출발해 인터넷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만큼 한국IBM의 e-비즈니스 관련 토털솔루션과 다양한 전략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보생명은 사이버마케팅시스템을 바탕으로 온라인마케팅을 강화하고, 인증등 보안부문의 기반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터넷으로 다양한 보험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함으로써 계약자서비스를 개선하고, 인터넷을 매개로 한 모빌컴퓨팅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