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앞으로 테스트기간을 거쳐 원화자산운용 업무를 중심으로 유니시스의 ‘TAMS`를 본격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전문 투자은행’에 걸맞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인 산업은행은 이미 올해 초 대신정보통신으로부터 뮤추얼펀드 운용시스템을 도입하는등 유가증권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활발히 추진중이다.
지난 97년 한국유니시스와 한국투신이 공동으로 개발한 ‘TAMS`는 그동안 올 한해동안 국내 투신권과 투신운용사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시장장악력을 보인 유가증권시스템이다. 그동안 국내 유가증권시스템 시장은 각 금융권역별로 한국유니시스와 대신정보통신, 일은시스템, PWC등이 분점해 왔다.
대신정보통신은 증권업계에서, 일은시스템과 PWC는 은행권에서 강한면모를 보여왔다. 따라서 한국유니시스측은 이번 산업은행의 수주를 계기로 투신권위주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은행권의 유가증권시스템 수주경쟁에도 본격적으로 가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록
박기록 기자 rock@kftimes.co.kr